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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떡볶이의달인

[BP/떡볶이의달인/방배동] 쉐프의 떡볶이 '플레이 팟'

by bass007 2012. 9. 21.



BP's : 아무 고민 없이 갈 수 있는 곳이 필요했다. 떡볶이 집이면 더 좋고. 예전에 유명한 식도락가를 만난 적이 있는데 자신이 먹고 싶은게 없으면 아예 안먹거나 샌드위치 등 간단한 것을 먹는 다는 것이다. 대충 만든 음식이 아닌 제대로 된 음식이 먹고 싶다고. 그 때는 잘 몰랐는데...이제는 어느정도 이해를 할 것 같다.
가격이 비싸건 적당하건 그건 크게 상관 없다. 어떤 음식을 팔건 그 식당은 주인장의 마음에 따라서 음식의 질은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을 여러번 봤다.

떡볶이를 좋아하는 나는 맛있다는 곳에 여러번 시도를 해봤지만 마음에 드는 곳을 본 적이 없다. 일단 맛은 둘째치고 학생이나 젊은층이 대부분인 떡볶이집 중에서 좋은 재료를 쓰거나 깔끔하게 관리되는 것을 거의 본적이 없다. 아주 좋은 유기농 재료는 아니더라도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한눈에 봐도 좋아보이지 않은 식재료를 쓰는 곳이 너무 많다. 떡볶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변명 할 수 있겠지만 그 기준보다 한참 아래인 경우가 많았다.

동네에 떡볶이집이 생겼다고 해서 가봤다. 떡볶이 집이라고 들었는데 가보니 없는 것 없이 다 파는 곳이다. 떡볶이도 단순한 것이 아니라 독특한 것들이 많다.
메뉴가 너무 여러개인 것은 아닌가? 생각도 드는데 이날 주문한 음식들을 아주 마음에 들었다. 맥주와 가격이 저렴한 안주도 파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내부는 깔끔하고 세련되게 디자인 되어서 주인장이 이곳 저곳 많이 신경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곳은 주방 안쪽 안보이는 곳까지 믿음직하다. 전혀 이런 곳이 있을만한 곳이 아닌데 동네로 스며든 것도 마음에 든다.

좀 더 다녀봐야겠지만 간만에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해서 기분이 좋다.

상호 : 플레이팟(Playpot)
주소 : 서울 서초구 방배동 925-23
전화 : 02-585-0908
추천 : ★★★★☆
재방 : 다른 메뉴들 맛보려고 조만간 방문 예정
위치 :





메뉴는 다양하다. 식사도 가능하고, 떡볶음, 어묵....여러가지...


여기 마음에 드는 것이 참 나같이 욕심 많은 사람에게 한번에 대응할 수 있는 음식들이 가득하다.


떡볶이는 이렇다 :)


입안에 불라면 호감도 +1


사와도 있고...나같은 사람을 위해 생맥주 350cc도 있다.


가게를 연지 얼마 안된 것 같다. 아직 치장 중...


일단...맥주부터..


오래간만이야....이날은 BC의 이직성공을 기념해 모였다.


분위기 좋다.


텐트 안에 있는 것 같기도...


파스타도 조만간 와서 시식해볼 생각.


기구들과 배치....가지런하다. 이렇게 깔끔한 주방을 가진 떡볶이집을 원했ㄷ.


샤샤샥!~


이건 레몬 사와....


기본찬...


이건 웍볶이라는 것인데 독특한 맛이었다. 고구마 맛탕과 떡볶이의 조합?


오 맛있다~~


늦게 합류한 BC를 위해서는 카츠동을....뭐 내가 많이 먹긴 했다. ㅋ


떡볶이 집에서 너무 여러가지 음식을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됐었는데 최근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돈부리 전문점 보다 괜찮았음.


배가 불러서 양에 불만은 없었다.


맛있다 :)


수납함이랑 그런 것들도 재미있게 짜여져 있다. 그릇이나 식기들도 이쁘고...
방배동에 더 좋은 가게들이 스며들기를...

좋은글, 좋은말, 좋은 생각, 좋은 풍경, 좋은 음악.....좋은 사람..
12시간의 잔상효과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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