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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밀리

[BP/캐밀리] 201207 설악C 야영동 5 낙산사. 88생선구이

by bass007 2012. 8. 2.



BP's : 어제보다는 텐트 안이 눅눅하지도 않고 괜찮았다.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것...캠핑의 장점 중 하나다. 텐트안에서 불편하게 어떻게 자느냐?고 물어보는 분드리 많은데...
 불편한 점은 있지만 숙면을 취하는 것은 5성호텔에서도 느낄 수 없는 부분이다. 산이 내뿜는 기운을 받으면서 잠을 자면....아주 양질의 숙면을 취할 수 있고, 몸으 독소가 빠져 나가는 느낌이다. 복잡한 머리속도 맑아진다. 매일 전자파에 매연에 소음에 시달리면서 어느새 사람들의 몸은 병들어 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침부터 철수하는 팀들이 있다. 좀일 일찍 출발하면 길이 막힐일도 없고, 좀 쉬다가 출근할 수도 있다. 강원도에서 서울로 이동할 때 점심시간은 막힐 수 밖에 없기 때문에 7시 쯤 아주 일찍 출발하거나, 아예 밤 9시 넘어서 출발하는 것이 좋다. 출발하는 시간에 따라 2~4시간 정도 길에서 버리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아침 산책...다른 텐트 구경 좀 하고...


타잔형이 어제 약으로 마신 술의 기운 때문인지? 원기회복...다행이다.


쩌장성 어린이도 아침에 엄마와 한바탕 하고 일어났다. 모기가 물었다고 알려주고 있다.


나는 어제 냉장고 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아서 얼음이 녹아버리는 사태를 만들었다. -_-; 다행히 하루 더 견딜 수 있을 듯.


아침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물을 끓인다.


아 이 캠핌용 애플 사이다는 개시도 못해봤네...집에도 보름달 형님이 준거 하나 있는데...다음번에 해보자...


아침은 떡볶이를 준비...

쩌장성 어린이는 일요일 어린이 만화 시청중...


어릴 때 일요일 TV에서 해주던 디즈니 만화가 얼마나 재미있던지. 쩌장성 어린이도 크면 이 기억이 날까?


아침에 부지런히 돌아다니는 쩌장성 어린이..


오늘의 내 근무지.. ㅠ ㅠ  사장님이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도 근무 하는 것을 아실까?


전기와 인터넷만 있으면 어디든 사무실로 변신...자리잡기 경쟁이 치열하다.


조금 늦어서 식사시간을 놓쳤지만 우하네 떡볶이는 언제나 맛있다.


옆자리에 바이크로 오신 분이 계셨다. 멋지다. 텐트와 타프 모두 바이크에 가지고 오셨음. 흠 가을에는 나도 한번.....


다른 것은 줄여도 커피는 양보할 수 없다는 우하의 철칙에 따라 간편하게 드립커피를 마실 수 있는 도구를


이런식으로 커피를 내리면 된다.


텐트는 이런 분위기..나름 아늑하다...:) 흠...여름 침낭이 필요하군...


멋진 사이트들이 많이 보인다.


비가 계속 내렸지만 사이트에만 머물 수 없어서 짐을 차 안에 보관하고 출발!!!


일정에 있었던 낙산사 구경을....

아 우리나라도 참 볼 것도 갈 곳도 많다...


여기 경치가 아주 좋다.


지난해 화재로 소실된 것들을 모아놨다. 안타까운 장면이다...


 화재 때문에....건물등을 새롭게 짓느라 입장료를 받고 있다.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곳은 적절한 수준의 입장료는 필요하다고 생각함.


대웅전 앞에 큰 연못이 이싸.


흠.....난 연못이 싫다. 저 아래 무언가 있을 것 같아서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차분하고 조용했다. 이번주에는 아주 많겠지


산위로 올라간다. 위에 바다를 바라보는 암자가 있다.


산으로 올라가면 암자가 하나 있는데 여기.....안에 이렇게 유리가 있다.


우리 안쪽으로 보면 관음상이 보인다. 조명도 있는 것을 보니 밤에는 더 잘 보일 듯...


관음상이 있는 맨 위에는 이렇게 공원이 있다.


신이난 쩌장성 어린이는 돌아다니는 듯...

이동 중 조준은 상당한 기술이 필요하다는 훈련소 조교의 말이 떠오르는 사진이다.


자라 구경도 좀 하고....

의상대사가 만들었다는 홍련암으로 이동한다.

홍련암
신라 문무왕 16년(676년)에 의상대사가 세웠다고 전해진다.
낙산사 창건에 앞서 관음보살의 진신(眞身)을 친견하려 했던 의상대사가 이곳에서 밤낮으로 7일 동안 기도하자, 바다 위에서 관음보살이 탄 붉은 연꽃이 솟아났다고 해서 홍련암이라 이름 지어졌다.

낙산사와 홍련암 관련
http://www.naksansa.or.kr/frame.htm?s_url=


파도가 적당하다. 구름도 적당하다.
아마 해가 비쳤으면 시야도 좋았겠지만 너무 더워서 힘들고, 내 눈같은 피부가 검게 탔을 것 같다.


이런 경치를 볼 수 있는 벤치...


아주 조용한 곳일 것 같지만 저 멀리 항에서 노래방 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온다.

고요함을 깨는 성가심...

"미천한 것들" (헉 속으로 생각했는데 입으로 나와 버렸다 -_-;)


모두가 싫어하는....


단체사진 샷~!


길을 또 걸었다.


우리의 꿈은 가족과 친구..... 모두들 건강하고 좋은일만 가득하길...

나는 배포가 크니

World Peace와 No more Hunger!!!


다행히 잘 걸어다닌다....


홍련암.....


물고기님


홍련암으로 가는데 사람들이 모여서 무언가 사진을 찍고 있다.


자세히 보니 두꺼비였다. 너 참 오래간만이다. 이 두꺼비는 절에 있어서 그런지 뭔가 초월한 느낌으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그래도 가만히 않아 있었다.


파도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린다.


낙산사 화재 때 이 곳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손실을 면할 수 있었다고 한다. 다행이다.


홍련암은 낭떨어지 위에 세워져 있는데, 저기 안쪽에 바닥이 주먹만하게 뚫려져 있어서 아래를 볼 수가 있다. 아래에는 의상대사가 수련을 했다는 동굴이 있는데 아찔 할 정도.


바다가 좋구나...의상대사가 아니라도 이 곳에서는 뭔가 깨달을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다.
한참을 바다를 봤다.
바다는 마음을 그윽하게 해주는 것 같다. 그 안에서는 끊임 없이 작용과 반작용이 이어나고 있지만 위에서 넓게 보니 다 평평하게 보이는 구나.
세상 사는 것이 그런 것 아닐까?
혼란스럽고 정신없는 삶을 살아가는 것 같다고 아주 나중에 돌아보면 다 별 것 아닌 것이라는.....


그림도 찍어보고....


시간을 멈춰도 본다....


기념품 가게에 갔지만 딱히 살만한 것이 없었다.
흠...기념품...흠......


낙산사 방문이 사진으로 남았다.

이제 우리의 진정한 목적지인....식당으로 이동

-_-;


속초 중앙동에 있는 유명 생선구이집에 가기로 한다. 여기는 상시 낚시가 가능한 것 같다. 그냥 동네 아이들이 낚기대 들고 물가에서 낚시하고 있음.

상호 : 88생선구이 
주소 :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468-55
전화 : 033-633-8892
추천 : ★★★☆☆  (생선가지 수를 주이고 가격을 조금만 낮추면 별 추가)
재방 : 여기 괜찮다. 주변에 비슷한 다르 생선구이집들도 있는데 다 한번씩 가보고 싶다.

위치 :




반찬등장....


아빠새가 먹을 것 주기를 기다리는 아기새의 모습


생선을 주문하면 여러가지가 함께 나온다.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며 가격은 1인분에 1만2000원.


다 알아서 지글지글 만들어 주신다. 고등어와 꽁치가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앗 추적자의 그분....


싱싱한 생선을 구워서 먹으니 당연히 맛있다 :)


아이고. 내가 요즘 더워서 입맛이 좀 없었는데 밥이 쩍쩍 붙는구만...

뭐 썩 맛있지는 않지만 극성스러운 분들의 성의를 감안해서 내가 맛있게 먹어주겠네.


도루묵은 찌게가 어울린다는......


사이트로 복귀...


나는 휴가를 못내서 캐밀리를 남겨놓고 서울로 이동...새벽에 올라올까? 하다가 내 아침잠을 믿을 수가 없어서..

캠핑의 즐거운 기억들을 생각하며 쉽게 올라옴...


또, 추억의 한장면...얘기꺼리가 만들어졌다.
그동안 재미있는 것을 너무 잊고 지낸 듯....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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