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Dubrovnik에서 숙소는 Radisson Resort라는 곳이었는데, Old Town에서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를 가면 됐다. 공항에서는 한 50분쯤 걸린 것 같다. 거리상으로는 그만큼 안되지만 길이 좁고, 해안선을 따라 나있기 때문에 속도를 낼 수 없는 구간이었다.
주변에는 별장들이 모여있었고, 문을 열면 바다가 바로 보여서 경치도 괜찮았다. 나중에 보니 크루즈선이 정박하는 항구 쪽이 가장 아름다웠다. 혹시 나중에 오게 되면 Old Town이나 크루즈선이 머무는 항구 근처로 숙소를 잡아야 겠다.
사실 리조트 안에 대부분 편의 시설이 있기 때문에, 나가지 않고 모든 것을 여기서 해결할 수도 있었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차가 잘 안다니는 위치라서, 차 소리 없이 숙면을 이룰 수 있었다는 것...밤 뿐만 아니라 낮에도 조용해서 편하게 쉴 수 있었다. 침대에 누운 시간은 불과 몇 시간에 불과하지만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와 피로를 잠시 내려놓을 수 있었다.
사실 꼭 멀리 와서 이런 편안함을 느낄 필요는 없다. 집 안에 TV를 치워놓고 라디오와 큰 테이블만 놓아도,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쓰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바쁘고 정신이 사나운 것은 무엇을 필요한 것보다, 쓸데 없는 것을 안고 살기 때문이 아닐까.
햄종류와 소세지도 아주 맛있었다.
이 녀석에게 소세비 조각을 줬더니...한참을 나를 따라다녔다.
식사는 우아하게....바다를 보면서 가능.....
음식들은 훌륭했다....
내가 좋아하는 팬케익도...
이 쪽에서는 파전 같은 걸까?
초코, 메이플 시럽, 딸기 잼....
커피는 보통...
아 좋은 것이 여기 시리얼이 무슬리다. 견과류 가득 들어간...
무화과 말린 것....각 종 열매 말린 것들을 시리얼에 넣어서 먹으니..이 것도 하나의 요리..
버섯과 계란도 맛있었다...
빵은 어떻고.....다행히 음식들이 마음에 들었다.
앙~~~ 이 녀석 계속 따라온다...
리조트는 콘도와 호텔 두 가지....선택 가능....
콘도는 좀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주변과 나름 잘 어울렸다.
상점은 9시부터 3시까지..-_-; 유럽에서 일하고 싶다...
미장원, 슈퍼마켓 모두 다 있었다.
주변과 잘 어울리는 건물, 색.....
수영장도 몇 개 있었는데..아무도 쓰지 않았다..
탁구대도 있고......(공 떨어지면 주우러 가기 힘들겠네..)
놀이터도 있다.
언제나 운동을 하려고 트레이닝복을 챙기고....호텔에 도착하자마가 체육관을 찾지만...
제대로 해본적이 없다. ㅠ ㅠ
실내 풀도 있었음.
테라피....
내 방이 그래도 가장 편하군....
한적한 오후다...
그리고 밤이 찾아왔다.
은은한 조명이 더하니 또 다른 모습이다.
이분들도 자주 보니 익숙해지는군....
중국, 일본...한국...딱 이렇게만 테이블을 붙여서 밥을 먹는다...ㅋ
하늘색이 이뻤다.
나는 사람들 사이에서 빠져나와서 한쪽 쇼파에서.....
바다바람이 차가웠는데..다행히 온열기가 있었다.
이런데서는 오뚜기 3분카레를 먹어도 아주 맛있을 것 같음...
사람들이 흥겨워 하는 사이...살짝 빠져 나왔다...
콘도는 주방이 있어서 취사도 가능하다.
화장실도 넓고...
테라스에서는 언제나 차와 식사를 할 수 있다. 이 구조 참 마음에 들었다.
춥거나 비가 오면 안에서
작은 거실도 있고...
혼자 있기에는 좀 아까운 공간이었다.
야식을 좀 가져오려고 다시 연회장으로...
-_-; 결국 이런식.....
맥주 맛이 괜찮았다...
디저트까지...
유럽 사람들이 일찍 퇴근하는 것은 저녁을 아주 길게 먹기 위해서일까?
한참이 지났지만 이 사람들 돌아갈 생각을 안한다.
별과 달이 아주 선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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