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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해외여행기

[BP/해외여행기/크로아티아] Dubrovnik Day 1.5

by bass007 2012. 5. 14.



BP's : Dubrovnik 까지 비행기를 두 번 갈아타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긴 여정에 짐까지 한 가득이니 움직이는 것이 힘들었다. 여행짐을 간소하게 싸고 싶었는데 그놈의 카메라 때문에...
카메라만 안가져가도 이렇게 힘들지 않았을텐데. 사진 욕심에 렌즈에 트라이포드까지 다 챙기니 짐이 한가득. 카메라와 렌즈는 파손의 위험 때문에 부칠 수도 없고...

 결국 이번이 마지막이다. 라고 생각하고 다음부터는 큰 카메라는 안가져가려고 했지만, 또 돌아와서 찍은 사진들을 보면....무겁게 가져간 보람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_-; 
 아 영어로 해도 잘 못알아듣는데, 이 분들 계속 불어로 뭐라고 하시고...다행히 주섬주섬 쫓아가서 도착하기는 했지만, 뭔가 흘리고 온 듯한 느낌. 
비행기 갈아타고 짐 검사하고...이런 쓸데 없는데 시간을 들이는 것이 아깝지만, 처음 가보는 곳에 대한 댓가라고 치면 또 나쁘지는 않다.  

특히 크로아티아는 처음이기에....

유럽에 국제 공항이 몇 개 없기 때문에,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델란드 등으로 일단 들아갔다가 기차나 비행기를 타고 또 이동해야한다. 직항에 익숙한 입장에서는 낯설지만 또, 이만큼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닐지 몰랐기 때문에 기존의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 아닐까? 그러고 보면 인천공항은 규모면에서도 크고, 편의시설도 아주 잘되어 있는 것 같다. 거기에 입국수속하는 속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매번 출입국 심사를 볼 때마다 우리나라 인력들을 파견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긴 그렇기 때문에 세계적인 전자회사와 자동차회사가 이 작은 나라에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거의 2일을 잡아먹은 Dubrovnik로의 이동은 이미 도착전에 나를 파김치로 만들어 버렸다. -_-;


프랑스에서 크로아티아로 이동할 때 다시 짐 검사...완전히 형식적인데 엄청 느리다.


드골 공항에서 한 20분 머물렀음. 비행기가 연착되는 바람에 환승 시간이 대폭 짧아졌고,


우리는 지름길을 통해서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로 이동하는 비행기를 탔다.


프랑스 여인네들 아주 세련되었음.


차량으로 긴급 수송..우리는 마치 바다에서 횟집으로 이동하는 우럭만큼 신속하게 비행기와 비행기 사이로 이동했다.


1열 4석의 아주 작은 비행기...


좀 오래된 것 같음. 이거 떨어지는 건 아니겠지?


내 옆의 아저씨가 금을 침범했다. '아저씨~~! 여기는 내 자리라고요...불편하니 다리는 좀 치워주세요..'

라고 말하려다가 참았다.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니..

내 옆의 이 아저씨가 이종격투기 선수 크로캅만큼 큰 덩치였던 것은 전혀 상관이 없었다.

나는 평화를 사랑하니...


뭐 그래도 이렇게 구름 위를 나는 것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 하지만 사실 이 때부터 비몽사몽이었음.


-_-; 기내식....


자그레브 도착...여기 화장실 아주 아주 독특하게 생겼다...ㅋㅋ 변기며 손 닦는 곳들...이런 것부터 새롭다.

새로운 것이 다시 내 호기심을 깨우기 시작...


폭스바겐 UP!도 볼 수 있었다. 모닝 정도의 경차 인데 Wow~ 우리나라에도 나오면 좋을 것 같음.


다시 Dubrovnik 로 -_-;


이 때부터 비내리기 시작....거기에 춥다...


거의 뭐...덩치들이 크로캅 수준이다.


앗 저 무늬는 크로캅 선수의 엉덩이 부분의 무늬가 아닌가....


Dubrovnik 도착...

이제는 뭐 거의 좀비 수준....내가 살아있는 것도 아니고, 자고 있는 것도 아님....-_-;


황당하게도 도착하니 공항 불을 꺼버렸다. -_-; 퇴근해야하니 빨리 나가라고...


Dubrovnik 공항.....제주공항보다 작음.


Dubrovnik 의 첫날은 비가.....맞이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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