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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

[BP/WU] 불꽃축제....

by bass007 2011. 10. 9.



그래도 해마다 불꽃축제는 빼먹지 않았는데..

불꽃축제가 오늘인지 잊고 있었다.

그러다가 운이 좋게 볼 수 있었음 :)


불꽃놀이 할 때 항상 차들이 막힌다. 동작대교는 여유롭게 볼 수 있지만 좀 멀다.

불꽃놀이의 최적의 장소는 불꽃이 출발하는 바로 아래다. 시끄럽고 연기가 많이 나지만 머리 위로 솟아오르는 불꽃이 가장 실감난다.

운이 좋게 몇 번 바로 발사하는 곳 아래에서 봤었는데..그 이후는 멀리서 보는 불꽃놀이는 시시해져 버렸음.

이전에는 3일에 나눠서 하던데...이제는 하루에 몰아서 하나보다.

이 불꽃축제는 한화에서 하는데 그 이유는 한화가 화약 부문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라는 이름도 1952년 설립된 한국화약의 약자로 만들어져 있다.


차들이 꽉 막힐 수록 자전거를 타는 나는 즐겁다 :)


동작대교에서 한강대교로 가는 사이 첫번째 불꽃이 터졌다.

이날 행사는 나라별로 4차례에 걸쳐서 불꽃을 쏘고, 10분 쉬는 방식으로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진행..


사람들은...정말 많다. 다행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좀 적었다. 날씨 탓인가?  예년보다 훨씬 따뜻한데..


가까이 갈수록 불꽃이 더 멋지다.


예전에는 삼각대랑 여러개 렌즈를 가지고 왔었는데..

오늘은 달랑 카메라 하나에 렌즈 하나..

사진 찍느라 제대로 불꽃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이번에는 직접 눈으로 보는 것에 집중했다.


이 때 맞춰 한강유람선에 타고 있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땡 잡은 것이다.


파라라라~~~~


강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멀리 가지않고 베란다에서 불꽃을 볼 수있다. 이 때 모두들 '음 여기로 이사오길 잘했어' 라는 생각을 할 듯.


건너편에서 봐도 꽤 잘보인다. 그리고 한강대교 위에서 보는 것도 괜찮다. 아니면 원효대교나 마포대교까지도 괜찮음.


멋진데..


밤이라 불꽃놀이로 생기는 연기가 안보이게 만들어 준다.


10분마다 쉴때 열심히 더 여의도 쪽으로 이동...


사람들에 치이고 귀찮기는 하지만...확실히 가까이서 보는 것이 더 멋지다.


올림픽도로는 이미 주차장...사람들이 다 차 세워 놓고 구경하고 있다.


의경들을 비롯해 경찰분들 말 안듣는 운전자들 이동시키느라 고생이 많음...


사람들이 눈을 떼지 못한다.


한강철교 국철이 지나간다. 가끔 센스있는 기관사 분은 저 다리 위해서 잠시 정차하기도 했는데..

올해는 그런 분은 없었음.


아 가까이 가면 노래도 들린다. 사실 이 불꽃이 노래에 맞춰서 나오는 것인데, 한강대교 이후에서는 소리가 안들리기 때문에 그림만 보는 셈이다.

마이클잭슨 노래도 나오고 이선희 누님 노래도 나오고...


가장 좋은 명당 자리 발견....올림픽대로에서 여의도 진입하는 공간이었다.


차량 통행 금지라 올림픽대로를 신나게 자전거로 달렸다 :) 아 한차선만 자전거에 주면 좋을텐데..


다행히 상당히 많은 부분을 명당 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


소리가 장난이 아님...


올해는 글씨 폭죽도 나오고, 모형 비행기에 LED도 달고 날리고 신경을 많이 썼다. 조명도 잘 어울렸고


하트 불꽃이랑 스마일 불꽃도 나왔었음.


이럴 때 자전거가 참 좋다 :)


여의도 쪽에서는 대박!을 맞은 노점상들이 계셨다.

내년에는 나도 여기서 커피 팔아야겠다 :)


이제 공연도 막바지...


2011년 끝...2012년에....


어..이 사람들이 행사가 끝나자 마자 올림픽대로를 비롯해 쏟아져 나오는데..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의 한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 -_-;


이날 가장 인기가 있던 아이템...


고수부지는 캠핑장으로 변신!!! 행사 끝나면 사람들이 막 이동하기 때문에..아예 이 자리에서 쉬다가 한시간 정도 있다가 움직이는 것도 괜찮다.


여긴 공식 매점인 것 같았는데. 소세지, 막걸리, 커피 등을 팔았음.

여기도 대박..

(그런데 이거를 보고 더 돔에서 나오는 노점 장면이 생각났다. 수년간 냉동고에 있던 소시지들을 꺼내 팔던...-_-;)


김밥 아저씨도 다 팔았음.


아무튼 노점분들 오늘 판매율 급상승....장사가 잘되니 옆에서 보는 것도 기분이 좋았다 :) (내년엔 나도 여기 한 귀퉁이서..ㅋㅋ)



내년 불꽃축제를 위한 몇가지 팁...

미리가서 일찍 자리를 잡는 것도 좋지만...

수년간 여러번 여러 위치에서 봐본 결과...최적의 위치를 찾았다.


일단 올림픽대로에서 여의도 진입하는 곳....자동차 통행이 차단되기 때문에 자리도 넓고 시야가 충분히 확보된다. 또 높이도 꽤 높아서 보기가 편하다. 

한강대교까지 걸어오다가 풀 숲을 헤치고 올림픽대로로 올라가서 보면 됨..



2번 한강 위...유람선 또는 요트...

사실 이날 요트 타고 온 사람들이 꽤 있었다. 한강 어디에 정박해놓은 자신의 요트를 끌고온 노부부..

흠...이거 아주 좋은 걸...나중에 요트 장만하면 꼭 나도 강 위에서 봐야지..


3번...

사실 가장 좋은 곳은 63 빌딩 앞에 있는 이 63빌딩 옆에 있는  리첸시아...

그냥 집에 누워있다가 펑펑 소리나면 베란다 문을 열면 된다. 아...창문이 강쪽이 아니면 안보여서 억울하겠지만..

흠...내년에 이곳으로 이사가면 좋겠다 :)


반가운 얼굴도 이 인산인해의 사람들 사이에서 만났음.

이산가족 만난 거 같아..~ ㅋㅋ


성의 없는 어린이들 기념 사진도 한컷,,,,,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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