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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한밤의 간식 ♬

[BP/맛집/마장동/순대국] 맛있는 순대국을 찾아서....'마장왕순대'

by bass007 2012. 1. 9.


상호 : 마장왕순대
주소 : 서울 성동구 마장동 574
전화 : 02-2296-8664
추천 : ★★☆☆☆
재방 : 아니요

BP's : 동네 순대국집. 오래된 단골들이 많은 집이라서 큰 기대를 품고 갔지만, 나와는 맞지 않는 곳이었다. 기대가 무너질 때의 아쉬움..-_-;

위치 :




맛있는 순대국을 먹고 싶었다. 자주 먹는 음식은 아니지만.
맛있는 순대국을 찾은 것은 더 라멘을 보고 각 지역마다 맛있는 한가지 종류의 음식을 찾아보고 싶었는데.
그 조건은 각 음식점마다 조리법의 차이가 있고, 대중적이어야 하며, 프랜차이즈가 아니라는(또는 본점), 것이었다.
그런 음식이 뭐가 있을까? 해보니. 냉면과 찌개 정도로 구분이 되는데...(맘같아서는 떡볶이를 좀 더 살려보고 싶었지만. 맛의 차이가 크지 않고. 분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그런지 깊은 맛을 내는 곳을 찾기가 어려웠다) 냉면은 겨울은 너무 춥고, 찌개는....그것도 좀 변별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생각하다보니. 순대국..일단은 맛있는 순대국집을 찾아가기로....

마장동 이곳은...흠...어딘선가 본듯한 느낌. 이건 뭐지? 서울에서는 느끼기 쉽지 않았던 것들...


여기참...분위기 묘하다...


날이 무척 추웠다.


길모퉁이에 있는 순대국집. 나름 이쪽에서 유명한 곳이다.


아주머니를 얼마나 많이 구하시길래..이렇게 상시 모집 게시판을....


쉬는날도 있다. 참고로 이곳은 아주 허름하다. 


이런식.....갔다온지가 꽤 되어서...지금은 좀 개선됐을지도 모르겠음.


내부는 이렇다.


기호에 맞춰서 먹으면 됨....


메뉴는 이렇다.


모듬정식을 시켰더니 저렇게 순대와 고기...그리고 이런 반찬들이 나왔다. 이번 습격에는 메멘토가...합류...


순대에는 특이하게 콩나물이 들어가 있었음.


국은 이렇다.


짜잔.....흠 다른 것보다 공기밥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음,


싱싱한 부추김치는 좋았다. 아 그런대 깨는 좀 빼주시는 것이 좋은데


새우젓.....


이렇게 싸먹으면 맛있다 :)


사실 순대국이나 해장국집에 오면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식탁을 치울 때, 반찬들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여부다.
특히 여러가지 반찬이 같이 나오는 국내 음식 특성상...그리고 섞어서 끓일 수 있는 특성상....심히 염려스러운 부분이다. -_-;
심증은 확실한데 물증을 잡을 수 없는 그런 상황도 많았고, 아예 편의점에서 컵라면 먹는게 더 나은 그런 일들도 여러번 겪었기 때문에..

그리고 '밖에서 먹는게 다 그렇지'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가장 싫다. 그런 사람들이 우리나라 음식문화를 퇴보시키는 분들이기 때문에...

아무튼 벽에는


이런게 붙어있다. 좀 안심이 됨...


창밖에는 이런  이정표가....여긴 도선사거리다


맛은...흠.....


나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멀리서 찾아올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결론..


일단 내부가 좀 깔끔해졌으면 좋겠다. 낙서는 없었지만 웬지 낙서가 있는 듯한 환영이 보이는....


마장동에 이런 순대국집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추천해주신 분의 음식 취향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 실수였음.


아 여기....웬지.....황해 영화의 한 장면 같다.

내일도 맛있는 순대국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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