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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한밤의 간식 ♪~♬

[BP/맛집/브라질/마나우스/일식] 브라질 마나우스의 갈매기 식당 'SUYSEI'

by bass007 2011. 2. 12.



      상호 : SUYSEI  (간판과 달리 명함에는 SUISEI라고 써있고, 다른 안내에도 SUISEI라고..적혀 있음)
      주소 : R. Urucará, 1147 - Manaus - AM Brazil
전화번호 :  (92)663-1075 
   좌석수 : 30석  
      주차 : 가능
영업시간 :  
      휴무 : 
      예산 : 40헤알
홈패이지 :

가족모임 : ★★★★☆
친구모임 : ★★★★☆
회사모임 : ★★★☆☆
   데이트 : ★★★★☆
   친절도 : ★★★★☆
   청결도 : ★★★★☆
   조용도 : ★★★★☆

      가격 : ★★★☆☆
         맛 : ★★★★☆
      추천 : ★★★★☆


   좋은점 : 신선한 재료, 깔끔한 음식.
아쉬운점 : 멀다. 3층인데 엘리베이터가 없음.  
           
     BP's : 언젠가 다시 가보고 싶은 집


위치 : http://maps.google.com/maps?hl=en&q=R.+Urucar%C3%A1,+1147+-+Manaus&ie=UTF8&hq=&hnear=Av.+Urucar%C3%A1,+1147+-+Cachoeirinha,+Manaus+-+Amazonas,+69065-180,+Brazil&z=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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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는 아니고 브라질에 있는 일식집 명부를 찾았다.  이중에도 소개되어 있다.

http://www.nikkeybrasil.com.br/results.php?pesquisar=1&uf=&cidade=&tipo=&categoria=&texto=&pagina=4&id_ativid=64&SCatID=212




 브라질에서 마지막 식사 SUYSEI라는 곳...

브라질 전통 음식은 사실 바로 회사 앞 브라질 식당에서 할 수 있지만,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

한국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한복과 기와집을 떠올리는 것처럼. 나에게 브라질은 삼바축제와 축구로 연상되는 곳이다.

SUYSEI는 무척 독특한 곳이었다. 상점들이 즐비한 곳이 아니라 조금 한적한 곳에 있는 곳.

이곳이 맛있는 집인지, 유명한 집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느낌이 좋은 집이었다.



가정집과 상가의 중간 정도?


좁은 계단을 올라가 3층에 들어서면 이런 집이 있다. 특이하게 가게 안에 손을 씻을 수 있다.

그것도 3면이 창으로 둘러쌓인 곳으로. Wow..... 새로운 느낌이다.


일본 음식들로 되어 있는 뷔페식이었는데. 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각 음식들이 신선한 재료로 정성들여 만들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부는 이렇다. 탁자와 의자는 간이식으로 테이블보 위에 비닐이 덮여져 있고, 다시 그위에 테이블보가 있었다.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이런 비대칭적인 공간. 마음에 든다. 바닥도 깨끗하다.

무언가를 잘 관리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이 작은 공간에 많은 손이 거쳐져서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긴 발렌타인 데이 같은 날 와야겠는걸...


저 선풍기가 돌아가는 것 외에 그냥 저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사명을 다하는 것 같다. 이런 것마져 이국적으로 느껴진다.


창문 아래로 내려본 모습. 브라질은 생각보다 치안 문제는 안전했다.

가이드 분께 물어보니. ' 한국에도 우범지역이 있지 않습니까? 브라질도 마찬가지입니다. 마나우스는 그리고 그 중에 치안이 괜찮은 편입니다. 물론 우범지역도 있지요'

세상에는 100% 안전한 곳도, 100% 위험한 곳도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마나우스는 공장들이 많지만 아마존강에서 뿜어져 나오는 신선한 공기로 인해서 하늘이 맑고 공기가 좋았다. 새벽에 별들도 많았다.


주방장 할아버지께서 튀김을 만들고 계셨다.


이 정도면 튀김 장인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새우튀김은 부드러웠다.


메뉴는 이런식. 볶음국수가 맛있었다 :)


좋은 재료를 써서 정성껏 만드는 것....그것이 음식의 기본인데, 생각해보면 이 기본을 지키는 것이 특이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애꾸눈 나라에서는 두 눈을 가진 사람이 비정상인 것처럼...

좋은재료를 써서 정성껏 만든 식당은 항상 기분을 좋게 만든다.


이해가 가는 것은 40헤알이라는 것. 1헤알에 674원이니 2.7만원 정도 하는 것이다. 비싼 곳이었군.


이 연어는 신기할만큼 신선했다. 이걸 숙성시켰는지 어쨌는지 모르겠는데, 기억에 남을 만큼...맛있었다.


볶음 국수도...


내 식사는 이렇게...


분위기 메이커 이 대리님... 함께 대화하는 것이 즐거웠다.


모든 음식들이 이렇게 깔끔하기가 쉽지 않은데..


맛있게 잘먹었다 :)


마나우스의 맛있는 집으로 기억이 될 듯.



이 곳에 들어가는 순간 갈매기 식당이 생각났다. 이분이 이민 1세대인지 아니면 젊은날 배낭여행이나 일로 브라질에 왔다가 눌러 앉은 것인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이국적인 곳에서 만난 깔끔한 식당이 마음에 들었고, 

그런 인상은 아무리 인상을 쓰고 기억을 해보려고 해도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그렇고 그런 식당과는 다른 경험을 남겨줬다.



3D 구름을 보면서 공항으로 향했다.


아이패드 카메라 킷이 있으니 활용도가 높다. 까탈쟁이 스티브 잡스가 그냥 사진은 전송하지 못하도록 해서 아쉽지만.


기아 공장이 있다. 브라질은 에탄올과 가솔린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엔진이라는 독특한 방식을 사용한다. 또 수입제품에 대한 세금이 높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다.

기아와 현대 뿐 아니라 삼성과 LG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이 기아 공장은 이제 확장을 하고 있나보다. 나중에 전사장님께 브라질 공장 건설에 대해 들었는데 공장부지를 구하기 위해 많은 고생을 하셨다고...

그리고 한마디...

"그래도 그 때 브라질이 우리보다 못사는데 우리나라 공무원 보다는 낫더라고. 이제는 우리나라도 많이 좋아졌지만.'



공항에서는 삼성과 LG가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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