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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한밤의 간식 ♪~♬

[BP/맛집/명동/카레] 매운 카레...아비꼬 카레(명동역)

by bass007 2010. 10. 16.



상호 : 아비꼬 카레
홈페이지 : http://www.abiko.kr/
종목 : 카레
주소 : 서울 중구 을지로2가 199-40
전화번호 :  02-3789-9967
좌석수 : 약 20석  


주차 : 1시간 무료(문의)
영업시간 : 오전 11:00 ~ 오후 10시
휴무 : 없음(문의)
예산 : 카레 8000원~1만원

가족모임 : 보통
친구모임 : 보통
회사모임 : 보통
데이트 : 보통

친절도 : 보통
청결도 : 보통
소음도 : 별로

좋은점 : 명동에서 갈만한 카레집. 새로 생긴 코코이치방이나 주변 카레집 보다 맛이 괜찮다. 여러가지 조합해서 먹을 수 있음.
조미료 안쓴다고 함.
아쉬운 점 : 식사시간을 피하는 것이 좋음. 음식이 천천히 나오니 감안할 것

BP's : 별 기대 안했는데 의외로 맛있어서 놀랐다.

위치 : http://maps.google.com/maps?f=q&source=s_q&hl=en&geocode=&q=%EC%84%9C%EC%9A%B8+%EC%A4%91%EA%B5%AC+%EC%9D%84%EC%A7%80%EB%A1%9C2%EA%B0%80+199-40&sll=37.559207,126.969895&sspn=0.028032,0.065875&ie=UTF8&hq=&hnear=South+Korea+Seoul+Jung-gu+Euljiro+2(i)-ga+199-40&z=17&iwl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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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는 오뚜기 삼분카레 밖에 없던 시절...

어릴적 카레라이스는 자장면 못지않게 최고의 음식이었다. 다행히 부모님이 카레를 좋아하시고 자주 해주셔서 일요일에 오뚜기 카레 대신

볶은 감자와 돼지고기를 듬뿍 넣은 카레를 자주 먹을 수 있었다.

중학교 누리단 야영때 카레를 해봤는데, 이게 의외로 호응이 좋아서 이후 내가 할 수 있는 대표 음식이 됐다...(뭐 라면이랑 큰 차이는 없지만)

나중에 내가 먹던 카레는 자장면처럼 일본에서 개량한 카레인 것을 알고 놀랬는데, 인도에 가서 사실 더 놀랬다.

그냥 전부 다 카레래...

아무튼 카레는 사실 맛이 없기 힘든 음식이다. 들어가는 재료만 신선하고 적당히 카레가루만 넣어도 괜찮은 맛이 난다.

일본에서 맛있다는 카레집에 가보기도 헀지만. 딱히. 숟가락을 놓자마자 '다음에 꼭 다시 와야지~'라는 생각을 하는 곳은 찾지 못했다.

코코이치방 카레가 괜찮기는 하지만, 뭐 그렇다고 최고로 꼽기에는 뭔가 부족하고...

국내 카레집에는 모두 감자와 양파가 흐물흐물해져버린 녀석 뿐...

그러다가 명동에서 항상 사람들이 줄 서 있는 카레집을 발견하고 입장...

아비꼬 카레....홍대랑 몇군데 동네에 있다.



이거...아주 마음에 듬.

하지만...

흠..사실 나는 이런 문구에 대해서 무척 비관적이다.

예를 들면...

1번 기름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 튀김 토핑 시키면 기름 묻음.

2번 화학조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습니다. -> 마음에 듬.

3번. 최고의 식재료를 사용합니다. -> 아주 모호함. 최고라는 기준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부족함. 중국에서 최고..또는 노량진 시장에서 최고

어떤 최고인지 모르니...

4번. 마음을 담아서 만들고 있습니다. -> 이 역시 아주 모호함. 좋은 마음. 나쁜마음. 좋은 마음일 것이라고 생각되나 아무튼 모호함...


여러가지 조합이 가능한데..너무 어렵다 -_-;

글자가 많아서 눈에 안들어온다. -_-;

머리 아픔. 좀 더 쉽게...


이게 좋다. 


아무튼 머리쓰는거 싫어하는 나 같은 사람은 한참을 쳐다볼 수 밖에 없음.

우선 종류...매운 맛!

남자답게. 자신있게..

'카레 아기로요..'


토핑추가...


여기에 또 추가....


리필도 가능...좋습니다.


한글로 좀 써주시지...


아비꼬 我孫子 내손자라는 뜻으로 아비꼬 카레 홈페이지에 보면

일본에 있는 카레를 만드는 할아버지 얘기가 나오는데...손자들이 자신의 카레를 너무 좋아해서 카레 만드는 것을 그만두지 못하셨다고 한다.

이게 일본 이야기인지, 한국 이야기인지..구글링, 야후 재팬에서 검색을 해봤는데 전혀 안나온다.

혹시 오사카나 치바에 있는 아비꼬 근처에 있는 카레 가게 얘기인지 검색해봤는데 그것도 안나오고..

홈페이지에 카야마 할아버지라는 이름도 있어서 이걸 야후 재팬에 연관검색어로 검색해봤는데 그 것도 안나온다.

우화인가? 그렇다면 왜 홈페이지에 그런 내용을 써놨는지 궁금하다.

아무튼 이 카레 이야기를 아시는 분은 답글 좀 부탁드린다. 궁금하다. -_-;


내부는 이렇다....벚꽃은 조화임...


내부에 이런 귀여운 인형들이..


헉...도라에몽...


음료는 이렇게..자스민과 팥차...


스푼...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음.


음식이 조리되어서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하나 하나 주문을 다 받아서 만드는데...깔끔하고 정성스럽게 만들고 계셨음.


아톰이 있길래 봤다. 꽃놀이 왔구나...


맛있는 이유.....



토핑....


조리는 이렇게..주문이 밀려서....시간이 좀 걸렸다.


돈까스 비프...거기에 계란....


새우와 닭튀김 . 포크 커리...


밥 고실 고실..닭튀김은 조금 작았는데..그래도 맛있었다. 심지어 조금 식었는데도...


치즈 토핑 추가...매웃맛은 아기 매운맛...


새우, 닭튀김, 포크 전경....매운맛은. 2단계...


살짝 매웠음.


생각보다 오래기다렸는데...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코코이치방하고는 또 다른 맛...

식사시간을 살짝 피해서 가면 좋을 것 같다.

최고의 카레 찾기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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