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미순대1 [BP/국내여행기/제주] 일미순대 BP's : 정신없이 일을 하다보니 저녁. 호텔에서 나머지 저녁을 먹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운 시간이었다. 제주도 호텔에서 먹으나 서울 호텔에서 먹으나 그다지 차이가 없는 저녁. 그래서 혼란한 틈을 타 호텔 밖으로 나왔다. 점심 때 가려던 일미순대로 향했다. 비가 추줄 추줄... 내리고 있었고. 터벅 터벅 걷다보니 운동화에 조금씩 물이 샜다. 처음에는 신경이 좀 쓰이다가...아예 젖어버리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제주도에 돼지가 많다보니 순대국집, 고기를 근 단위로 파는 근고기 전문점이 많다. 순대국집 중에는 허영만 화백님의 식객에 나오는 보성시장의 감초식당이 유명한데, 점심시간과 저녁시간만 낼 수 있어서 그 많은 줄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현지 순대국 마니아에게 물어보니 '아 거기 관광객들이 많이 가.. 2014. 6.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