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어쩌다보니 회원 한 분 불참한 채 진행한 먹자계 회동.
이제 고기리 주민이 됐으니...
가장 유명한 고기리 막국수로 형님 내외를 모시고 왔다.
요즘 식당에 갈 때 유심히 보는 것이 반찬 재활용 그리고 응대인데
이 부분에 있어서 우등생 식당.
물론 사람이 많을 때는 정신 없지만, 그래도 나름의 규칙대로 손님을 받고
여유롭게 먹을 수 있게 한다. (사람들이 몰리니 무례한 손님들도 가끔 있음)
사실 고기리 막국수는 고기리에서도 안 쪽에 있어서 찾아오기가 쉽지 않고
언제나 대기를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데.
이럴 때는 입구에 대기 번호를 받아두고(카카오톡으로 알려 줌)
근처의 카페에서 커피 한 잔하면서 기다리는 것이 좋다.
아니면 오픈런은 사람들이 많으니 8시 넘어서 오면 의외로 주말에도 바로 들어갈 수도 있음.
아무튼 이 가격에 이 정도 수준의 깔끔하고 맛있는 음식, 쾌적한 내부 공간,
친절함을 갖춘 식당은 찾기 어렵다.
다른 막국수집에 비해 간이 약해서 처음에는 무슨 맛이지? 라고 할 수 있지만
은은한 맛은 수 년 째 먹어도 일관되고... 언제나 만족스러운 집.
여름에는 열무 김치 막국수가 한 정으로 나오고, 들기름 막국수, 물, 비빔 막국수가 있다.
그리고 수육은 꼭 주문해야 하는 품목...
술도 한 병씩만 팔아서 시끄러운 사람들도 없음.
다 먹고 카운터에서 오뚜기 들기름 막국수와 물김치 그리고 과자를 구입할 수 있다.
물김치는 가끔 사오는 데 오뚜기 들기름 막국수를 함께 구입하면 20% 할인해 준다.(1만 원 -> 8000원)
상호 | 고기리 막국수 |
주소 | 경기 용인시 수지구 이종무로 157 |
전화 | 0507-1334-1107 |
주차 | 가능(넉넉하지만 언제나 차들이 많음) |
영업 시간 | 10:40 - 21:00 20:20 라스트오더 / 화요일 휴무 |
추천 | ★★★★◐ 부모님 모시고 오고 싶음 |
재방 | 자주 방문 중 |
다음 플레이스 | 3.8 / 5 |
네이버 플레이스 | 4.36 / 5 |
구글맵 | 4.2 / 5 |
인스타그램 | 고기리 막국수 |
고기리 막국수 대기하는 방법은 일단 가게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근처 카페에 가서 쉬다가 알림이 오면 가는 것이 가장 좋음.
이 날은 대기 인원이 없어서 바로 들어갔다.
그래도 차는 한잔 해야해서 근처의 Halo로
참고로 고기리 막국수 근처에 카페는 Halo를 비롯해 인플럭스, 안다미로, 레이지 커피 등 꽤 많다.
다들 분위기 좋고 괜찮은 곳.
아직 단골집을 정하지는 못했음.
시원한 주스
바로 옆 개울가에 야외 의자가 있어서 잠시 쉬기 좋음.
내부는 이렇다.
빵과 디저트도 있음.
내부는 깔끔하게 구성
오래간만에 서울 탈출...
누님께서도 고기리랑 가까워 질수도
커피 한잔의 여유...
생각해보니 카페 온지도 꽤 됐네..
모기들이 있을 것 같았는 데 다행히 없었음.
고기리가 이렇게 핫한 동네가 될 줄이야..
예전에는 우이동? 계곡.. 그런 느낌이었는 데.
하긴 우이동도 바뀌었으니...
다정하신 두분....
슬슬 막국수 먹으로 이동....
이렇게 대기석에 아무도 없는 것은 처음 봤다.
자주 방문 중인 고기리 막국수...
고기리 근처의 식당들 꽤 돌아다녔는 데
여기만한 곳은 아직 못찾았다.
대기 방식은 이렇다.
예전에 개축하기 전에도 쾌적한 공간이었는 데
지금은 더 좋아졌다.
화백님도 2년 전에 오셨다.
집에 인터넷 공유기 고장났다고 하셨는 데 고치셨는지....
면수부터...
사이 좋게 하나 씩 주문....
이 막국수의 자태는...
막국수 뿐만 아니라 면 업계에서 1등이 아닐까?
오뚜기에서 출시하기도 한 들기름 막국수..
시판된 것도 상당히 괜찮지만..
역시 매장에서 먹는 것이랑은 차이가 있다.
극장에서 보는 영화와 집에서 OTT로 보는 영화 정도의 거리감....
지난 번에 수육을 작은 것을 주문했다가 아쉬워서 큰 것으로..
아주 잘 삶았다.
사실 인 원대로 막국수를 주문하면 5000원에 추가 막국수를 시킬 수 있기 때문에
물이나 비빔 고민할 필요가 없음.
양도 넉넉하다.
열띤 취재 경쟁....
예전에는 이걸로 면을 뽑으셨나 보다.
들기름 막국수를 주문하면 육수도 주심.
조금 먹다가 섞어서 먹으면 된다.
식당은 정말 많지만
그 중에서 반찬 재활용 안하는 집
친절한 집.
맛있는 집
꼽다 보니 정말 갈만한 식당이 손에 꼽힌다.
그런면에서 고기리 막국수는(장원 막국수 시절부터) 갈만한 식당.
사람들이 몰리는 주말은 1시간 이상 대기를 생각하고 카페에 먼저 갈 생각을 하고 먼저 가든지
아니면 마감 시간 정도에 가는 것이 좋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
P.S 고기리(古基里)는 1914년 고분현(古分峴) 일부와 수진면(水眞面)을 합쳐 고분현의 '고'자와 손기리의 '기'자를 따서 고기리(古基里)라고 부르게 됐다.
고기랑은 상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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