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요즘 다시 부쩍 재미가 느껴지는 자전거 타기.
1호기와 2호기를 놔두고 3호기만 주로 타고 있다.
전기 자전거에 익숙해지니 확실히 기존 자전거를 타는 것이 부담된다 ㅠ ㅠ
전기 자전거가 운동이 안된다는 것은 맞는 말이지만
전혀 운동이 안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주행 거리가 길어지니 자전거 타는 시간이 늘어난다.
오르막이 부담되지 않으니 좀 더 다양한 구간을 탈 수 있다는 것도 장점.
남산 길 오르는 것도 힘들지 않고 가능하다.
전기 자전거 가격이 지금의 절반 수준만 되면 빠르게 확산되지 않을까?
이미 한강에서 전기자전거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
자전거 타기의 장점은. 산책의 여유로움 + 자동차의 이동성의 중간을 제공한다는 점인데
전기 자전거를 타면 그 장점이 2배가 된다.
여유롭게 주변을 둘러볼 수도 있고, 꽤 먼거리도 쓰윽 이동할 수 있다.
오르막 길이 부담스럽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장점.
그래서 좀 멀리 이동해서 망원시장에서 장을 보는데..
이제는 자전거 타기 + 장보기가 아니라
장보러 가면서 자전거 타기로 바뀌었다.
그래도 주차할 필요 없고, 무겁지도 않으니... 장보는 것이 훨씬 편해졌다.
로드 바이크를 탈 때는 10~20km도 부담이 없는데
미니 벨로는 확실히 힘들다 -_-;
하지만 전기 자전거를 추가하고 나서는 10km는 아무런 부담이 없고, 20km까지는 여유롭다.
이제 여의도는 63빌딩이 주연이 아니다. IFC와 더 현대 건물이....
한강에 가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다는 것에 놀라게 된다.
뭐야. 다들 집에서 TV만 보는게 아니었네..
그리고 이렇게 석양을 볼 수 있는 것도 장점.
질리지 않는 것 중에 하나.
인생에서 질리지 않는 것들은 아주 가까이에 있다.
한강에 낚시하는 분도 많으심.
이런게 한강에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군함 공원
어디서나 피크닉....
식당의 선택이 자유로운 것도 자전거 타기의 장점.
주차 스트레스도 없다.
새로 문을 연 닭곰탕 집에 가봤는데...
이렇게 써 있었는데... 문이 닫혀 있었다.
한참을 기다려도 안오시길래 그냥 왔다.
닭곰탕집 복연...
첫 인상이 중요한데...
망원 시장에 도착...
잘 골라야하는 것이 귀찮지만
마트에 비해서는 훨씬 저렴하다.
시장 중에서도 경동시장이나 좀 규모가 큰 시장에 가야 시장에서 장을 보는 장점이 있음.
과일 까막눈이라 옆에서 다른 아주머니들 사시는 것을 보고 따라서 구입
그런데 가끔은 내가 봐도 구분할 수 있는 것들도 있다.
이 가격 실화냐? 라는 정도는 아니지만(경동시장은 가능)
멀리서 자전거 타고온 보람이 있을 정도의 저렴한 가격
자전거 타기 + 장보기로
건강과 실리를 모두 챙겼다.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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