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수산물대전 제로페이를 맞아 노량진에서 대게를 먹기로
노량진 수산시장은 온누리 상품권 10%도 되지만
가끔 나오는 수산물 대전은 20% 할인이 가능하다.
20만 원짜리 대게를 주문하면 제로페이 16만 원에 가능한 것.
서울시에서는 왜 제로페이와 서울페이를 나눴는지 이해는 안되지만..
신한카드를 껴서 기존 혜택이 10%에서 7%로 줄었다 -_-;
아무튼 수산물 대전은 서울페이가 아닌 제로페이에서 가능.
나오는 즉시 순식간에 사라지기 때문에 알림 설정을 해놓는 것이 중요하다.
수산물 대전은 전통시장 등에서 수산물을 살 때, 온라인에서 수산물을 구입할 때 적용이 되면 쓸 수 있다.
나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거의 썼음.
대게나 킹크랩은 비싸서 먹기가 부담스러운데 수산물 대전 할인을 받으면 부담이 줄어든다.
이 할인이 아니라도 온누리 상품권 할인 10%가 가능하니
귀찮아도 꼭 온누리 상품권 또는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것이 좋다.
(제로페이는 앱스토어에서 비플 제로페이 앱을 받은 뒤에 계좌 등록하고 쓸 수 있다)
그런데 막상 대게나 킹크랩을 노량진에서 구입해서 먹으려면 어디에 주문을 해야할지 난감하다.
너무 많은 가게들이 있고, 온라인에도 후원 블로그, 유튜브들이 너무 많다.
지난해에는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곳에서 주문했는데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았다. 하지만 다시 주문하고 싶지 않아서 열심히 검색.
그리고 결정은 노량진수산시장 , 활어 2층 35, 36호에 있는 대원.
여기를 택한 이유는 위치가 불리한 2층에 있는 상가들이 좀 더 평판을 중요시하고
좋은 서비스를 유지하려고 하는 것이 보였기 때문.
그리고 전화 통화를 해보고 인터넷에서는 알기 어려운 편안한 응대에 신뢰가 갔다.
결국 주문에서 결제, 먹자계 파티까지 마친 소감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다음에도 여기에서 주문하려고 함.
참고로 대게나 킹크랩 등을 주문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전화로 대게 시세를 확인하고 중량을 결정한 뒤에 쪄 달라고 한다. (인원을 말하면 어느 정도 필요한지 알려주심)
대게와 회를 같이 먹으려고 해서 1인당 500g 정도로 예상해서 주문. 대게 3kg을 했다. 오늘의 시세 1kg 6만 원.
2. 찜비와 손질비가 얼마인지 물어본다.
찜비 = 1마리 3000원
나는 찜비 + 손질비 + 게딱지 볶음밥까지 마리 당 2만 1000원에 했던 것 같음.
그냥 찜만해서 가져가서 집에서 먹어도 된다.
손질을 해달라고 하면 분해하고 껍질을 잘라주셔서 식당에서 먹는 것처럼 바로 먹을 수 있다.
게 딱지 볶음밥도 밥을 꽉꽉 눌러서 담아주심.
그런데 다음에는 여유가 있으면 찜만 해서 받으려고 함.
이유는 더 뜨거운 게를 먹고 싶어서.
2. 픽업할 시간을 정한다. (최소 30분~1시간 전)
3. 시간에 맞춰서 매장에서 결제(온누리 상품권, 수산대전, 제로페이로 할인 받음)
4. 집에 와서 맛있게 먹는다.
상호 | 대원수산 |
주소 |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들로 674 노량진수산시장 , 활어 2층 35, 36호 대원 |
전화 | 공일공-5575-2755 |
영업 시간 | 08:30 ~ 21:00 (확인 필요) |
주차 | 가능 |
재방 | OK |
추천 | ★★★★☆ 다음번 대게도 여기로 |
다음 플레이스 | 검색해서 나오는 곳은 1층 대원수산임 |
네이버 플레이스 | 대게, 킹크랩은 2층으로 |
구글맵 |
다음 지도도 1층으로 나온다
오늘 너무 일정이 많았다. 휘리릭, 서울을 관통해서 노량진 수산시장 입구에 도착.
빠르게 이동하는 데 숙련된 택시기사 분께서 한 몫하셨다.
그런데 이번에 택시비 오른 것 때문에 손님이 너무 없어서 걱정이라고 -_-;
택시 기사들도 요금 올리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하신다.
그러면 택시비는 누구를 위해서 올랐을까?
지하 통행로의 노점상들도 많이 사라졌다.
여기 길도 좁은데 퀵 바이크도 양 쪽으로 다니고 해서 언제나 혼잡, 위험했었음
그래도 노점상 분들이 좀 남아있었다.
흠.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다.
수산시장에 입장
언제나 혼잡스러움
수산시장에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예전 용산전자상가를 보는 것 같다.
어디에서 구입해야할지 알 수가 없음.
이 날은 1시간 전에 주문을 했기 때문에 가뿐한 마음으로 2층으로 향했다.
수산시장은 언제나 볼꺼리가 많다.
예전의 재래시장 때의 모습과 크게 달라진 것 같지는 않음.
가게들이 너무 작아졌다.
2층으로 이동. 2층에는 식당가와 상점들이 같이 있다.
참고로 예전에는 1층에서 회를 구입하고 2층 식당에서 먹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내가 해본 경험으로는 아주 비추천한다.
무표정, 관성적인 응대.
부가 비용은 왜 그렇게 비싼지.
아무튼 회식으로도 가기 싫은 경험이었음.
참고로 2층 식당의 셋팅비는 이렇다.
좀 먹다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문제가 발생
화장실도 가보고 깜짝 놀랐다.
이건 -_-; 아주 오래전 고속도로 휴게소의 화장실 모습.
벌써 군데군데 부서진 곳도 있고
신경써서 하면 외국인 관광객도 받고 더 좋았을텐데.
아무튼 여기에서는 먹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했다.
대원수산은 1층에도 있다.
여기는 갑각류 전문 2층
수산물 대전 제로페이도 가능.
기다리면서 주변을 구경한다.
다 비슷해보이지만
사실 자세히 보면 전문가가 아니라도 싱싱한 녀석을 고를 수 있다.
게나 킹크랩은 가격이 낮아져도 꽤 비싸기 떄문에
시세 동향을 살펴서 주문해야 한다.
털게도 있다. 철이긴 하지만
오늘은 주인공이 아니니
타이거 새우, 관자 등 싱싱한 해산물들
깐굴
안깐굴
꼬막...
제철 해산물들이 가득하다
전화번호를 말씀드리니 찜이 이제 마쳤다며 가지러 가심
기다리면서 회 써는 것도 보고
아주머니의 시그니처 포즈
아 그리고 근처에 튀김집이 있다. 오군 새우
다양한 튀김들이 있다.
맛있어 보여서 이 것도 주문...
모듬 튀김 1.5만 원. 너무 비싼거 아닌가 했는데
내용물을 보고 수긍했다. 큼지막한 해산물들이 가득.
여기는 다음에도 또 올 것 같음.
모듬 튀김 주문
대원수산에서 대게와 회를 주문...회도 함께 주문할 수 있다.
튀김도 완성. 포장은 셀프
이렇게 다양한 튀김을 구입했다.
전광석화처럼 이동
누님이 미리 차려주신 식탁에 해산물들을 올려 놓는다.
대게를 주문하면 가리비, 석화 등 서비스도 좀 주심
모듬회 보기에는 작아 보였는데 두꺼운 회사 꽉 차있었다.
튀김부터 개봉. 이 튀김 맛 깜짝 놀랐다.
다음에는 2봉지 사려고 함
오늘의 주빈께서는 준비에 바쁘심.
서비스로 같이온 석화와 새우도 좋다.
손질을 부탁하면 이렇게 다 분해?해서 온다.
준비 끝
잘 차려진 한상
열띤 취재 열기 속에 지쳐버린 청소년
긴 촬영 시간을 마치고 시식 시작
대게는 얼마나 살이 들어 있는지 수율이 중요한데 살도 꽉 찼고
달았다.
같은 대게라도 맛이 천차만별인데 여기는 아주 만족스러웠음
대게를 아주 잘 먹는 청소년
좋은 날을 위한 와인 한잔
화이트가 없어서 레드로
좋은 음식을 좋은 술과 먹으니 맛이 증폭된다.
중간 중간 다른 과목도 섭렵한다.
사실 구색 맞추기로 가져온 튀김인데
주연을 뛰어넘을만큼 맛있었음
게딱지 볶음밥도 바로 먹을 수 있어서 편리했다.
맛은 그럭저럭
신라면 건면 전문가께서 대게 라면을 끓이시기로
두 개 끓일 겁니다.
대게만 넣었을 뿐인데
맛이 완전히 달라진다.
아니면 전문가가 끓여서 더 맛있는 듯.
오늘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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