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놀랍게도 2022년이 2달 밖에 남지 않았다.
하루 하루 고마워하며 즐겁게 살아가려고 하는데.
그 시간이 손 안의 모레처럼 빠져나가 버리는 것 같아서 아쉽다.
올해 시간을 어떻게 보냈나? 하고 생각해보면...
무엇을 했다기 보다는
무언가 하려고 하다가 어정쩡하게 보낸 시간이 많았던 것 같다.
남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생각하지도 않았던 넷플릭스 드라마를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라스트오브어스 리메이크. 스플래툰 3가 재미있었음)
그래서 남은 두 달은 좀 더
어정쩡하게 보내려고 한다. -_-;
생각해보니 이 어정쩡한 시간을 제대로 보내야 스트레스도 줄이고, 일도 할 수 있는 동력이 되기 때문.
이런 것들을 그만두고
책을 읽거나 운동을 하려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조금씩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음.
아무튼 남는 시간
좋은 영화를 보는 것은 그래도 자극도 되고, 좋은 취미인 것 같다.
예전에는 볼 영화 자체가 부족하니 있는대로 봤는데..
이제는 꼭 그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정도 검증받거나 내 취향인 영화들을 보는 것으로..
오히려 그런 영화를 찾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
2022년 11월 EBS 영화도 명작들이 있다.
매 월 EBS 영화가 어떤 것으로 구성됐는지 확인하다보니.
어느 정도 분위기를 익혔다.
모든 일은 반복하고, 익숙해지면 뭔가 나름대로의 역량이 생기는 데
EBS 영화 선정을 매월 보다보니..
이번 달은 바빠서 세심하게 선정하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는 어느 정도 감독, 배우, 장르 등으로 흐름을 만드는 데
이번 달에는 그런 것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리고 내 기억이 맞는다면 EBS 영화에 소개된 작품들로만 구성돼 있다.
원래는 기존에 나온 작품들 이외에 신선한 작품들이 끼워져 있는데
이번 달은 다 기존의 작품들.
연말이라 예산이 부족했던지, 선정하는 사람이 바뀌었던지 한 것 같음.
그래도 벤허, 십계는 스트리밍에서 보기는 어려운 영화고.
첨밀밀은 명작이니..한 번 더 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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