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어릴 때 취미는 프라모델, 조립식 만들기였다.
문방구 안에 쌓여 있는 아카데미 프라모델을 보면서
다음에 용돈을 타면 이거 만들어야지 하고 생각한 것들이 가득 있었다.
일부는 샀고, 그냥 가지고 싶다고 수첩에만 적어 놓은 것들도 있따.
그 중에 가장 많이 구입한 것은 아마도 아카데미 스웨덴 S탱크, 타이거 탱크, 카운타크 뭐 이런 것이었다.
1:35 스케일로 사야하는지 1:48 스케일로 사야 하는지도 중요한 고민이었고,
2차 대전으로 맞춰야 하는지
아니면 용자 라이덴, 마징가 Z 등 로봇으로 가야할 것인지.
아무튼 생각할 것들이 많았다.
나중에 그 대부분이 일본 타미야에서 나온 것을 그대로 만들었다는 것에 놀랐지만..
(생각해보면 중국이 지금 하는 것이 우리나라가 예전에 했던 것과 비슷한 행동인 듯)
지금은 그 조립식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은데...
JH가 미국으로 가면서 이런 것들을 남기고 갔다.
프라모델은 K9 전차였는데
이건 우리나라 전차니 아마도 아카데미에서만 만들지 않을까?
아무튼 오래간만에 본 프라모델을 조금만 만들어 볼까? 하다가 생각보다 상당히 만들었다.
오랜 시간이 지나서 본 프라모델은
예전보다 더 정교해졌고, 정말 작은 부품들이 많았다.
예전에 과학사 아저씨들이 돋보기를 쓰면서 이런거 만드는 것을 보면서 이해가 안됐는데
이제 나도 그러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참을 집중해서 만들다 보니...
대강 뼈대는 조립을 하긴 했는데 JH가 미리 만들어 놓은 바닥의 바퀴가 아무래도 꺼꾸로 붙인 것 같다. ㅠ ㅠ
오래간만에 추억에 잠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 같았지만.
너무 작아서 안보이는 부품들을 보면서 오히려 스트레스가 더 쌓임 ㅠ ㅠ
P.S 예전에 샀던 취미가가 몇 권 있을텐데..어디에 있더라? 요즘은 많이 비싸졌다고 하던데
이 것도 타미야에서 나온 것이라면 많이 아쉬울 것 같다. ㅠ ㅜ
설명서가 굉장히 작은 글씨로 써져 있음 ㅠ ㅠ
이런 설명서 온라인으로 제공하면 좋을 것 같음.
확대도 되니
프라모델을 만드는 데 필요한 도구들도 다 들어 있다.
엄청 부품들이 작고 많다.
니퍼도 들어 있음 .
전용 접착제..
더 이상 돼지 본드가 아니다
일부는 만들어 놓은 것....
부품들이 정밀하다.
하긴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
이 번호에 따라 부품을 찾는 것이 하다보면
본능적으로 움직이게 됨
아무리봐도 이건 반대로 끼운 것 같음. ㅠ ㅠ 바퀴가 안들어감
분명히 설명서대로 만들었는데 삐뚤 빼뚤
나머지는 다음에..
오늘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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