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이나 야구장에 들어서면 기분이 확트인다..
오늘 일을 계속하다가 오선배 관련 웃긴일이 있었다.
어쨌든 헤프닝이 있었지만. 그 덕에 우즈벡 전 축구 약속이 늦어버렸다.
축구는 좋아하지 않지만 축구경기장의 그 초록색을 느끼고 싶어서
전반 끝무렵에 입장...
블루투스김 님은 어디에서나 눈에 확 들어옴...
들어가서 블루투스김 님과 인사를 나누고 자리에 앉았다.
앞자리라서 선수들 움직이는 것을 가깝게 볼 수 있어서 좋았음
들어가자마자 첫골 먹고 하프타임..
사실 난 축구에 별로 관심이 없다.
(지난해 월드컵 때 나는 단 한 경기도 보지 않았다. 우리나라 경기도..)
초록색 그라운드 사람들 열정 같은 것을 더 좋아한다..
다행히 두 골 넣어서 이겼다.
음 저기 어딘가에 이선배 있을텐데...
알고보니 오늘 회사에서 축구보러 많이 왔다.
이선배는 윗동네에서, 박선배는 내 옆자리 어딘가에 계셔서 같이 보셨을 것..
우즈베키스탄은 나에게 특별한 기억이 있는 나라다..(물론 고향은 아님...내 고향은 Brunei~ ㅋㅋ)
대학원때 IT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보름간 있었다.
그 때 오전반, 오후반 나눠서 60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지금 생각해보면 엉터리 강의를 했다..
점수형이랑 고생한거 생각하면 어떻게 그 일정을 소화해냈는지 모르겠다.
지금 후산 아저씨는 뭐할까? 세르게이는 아직도 멋쟁이일지...
어리숙했던 디요르는 잘 살고 있을까?
이 축구 경기를 보면서 나 처럼 우리 생각을 할까?
공항에서 떠날때..다시 보기 어렵다는 생각에
서로 눈물을 펑펑 쏟았는데...
나중에 그 때 일들을 한번 정리해봐야겠다.
학생들이랑~
옛날 사진 한번 찾아봤다...
얼마전 일 같은데...오래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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