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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국수기행

[BP/한밤] 동방손칼국수 / 서경대

by bass007 2022. 8. 17.

BP's :대부도로 칼국수를 먹으러 가고 싶은데, 너무 멀어서....

서울에서 갈만한 곳이 없나? 했다가 발견한 칼국수집.  

여기는 위치가 정말 애매해서 마음먹고 가지 않으면 가기 어려운 곳. 

지하철역으로는 4호선 길음역, 우이신설선 북한산보국문역 

동방손칼국수는 이름이 독특하고, 면이 부드럽다고 해서 정릉인들과 함께 방문. 

정릉의 지리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정릉인의 도움을 받으니

쉽게 도착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경사가 심하고 꽤 멀었음 -_-;) 

위치는 언덕이 끝나는 지점.

서경대 그리고 대일외고도 여기에 있다. 

서경대 바로 근처에 있는 곳으로 여기 상호가 왜 동방손칼국수인지 몰랐는데 확인해보니 

근처에 동방빌라가 있다. 

그래서 찾아보니 동방이라는 상호가 왜 생겼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시 아카이브

도시형 한옥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는 동방주택은 1962년경 삼성생명의 전신인 동방생명보험 직원용 주택으로 지어진 주택이다.

길음이라는 지명도 두 가지 유래가 있다. 

위키피디아

길음(吉音)이라는 지명은  이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가 아주 맑고 고와서 물소리를 들으면 저절로 기분이 맑아지므로 ‘좋은 노래 소리가 들리는 동네, 좋은(길할 吉) 노래 소리(소리 音)

서울시 아카이브

길음동 동명은 정릉천이 흘러 골짜기가 길게 놓여 있는 동네라는 뜻의 기리묵골・기레미꼴・기리물골 등을 한자명으로 표기한 데서 유래되었다. 

 

사실 칼국수 집은 중국집처럼 동네 곳곳에 있는데

딱히 가고 싶은 곳이 떠오르지 않는다. 

동방손칼국수에 대한 기대는 

 

상호 : 동방손칼국수 

주소 : 서울 성북구 서경로 91 (우)02716

전화 : 02-909-5953

영업 : 화 ~ 일 10:00 - 21:30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추천 : ★★★★☆ 면발의 차별화. 근처에 있으면 갈만함.

재방 : 바지락 칼국수 생각날 때

위치 :

주차 : 어려움

다음 플레이스 : 3.9 / 5 

네이버 플레이스 : 4.45 / 5 

구글맵 : 4.3 / 5    

 

숭덕초등학교 정문에서 오른쪽 오르막길로 쭉 올라가면 된다. 

쭉. 쭈 욱~~  

오르막길이다보니 집들이 이렇게 생겼다.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는데 

산책하자고 걸어서 감. 

걸어도 걸어도...

이 오르막길의 끝은 어디인가? -_-; 

아파트들이 가득하다. 

정겨운 가게들이 곳곳에 있어서 심심하지 않다. 

거의 다옴

동네 맛집 같은 곳... 체크... 

정릉이 한눈에 다 들어온다. 

조용한 동네 

서경로 꿈마루 도서관앞... 정류장까지 오면 된다. 

그리고 나타난 동방손칼국수.... 

간판이 역사를 ㅁ라해주고 있다. 

바로 옆의 무교동 낙지도 맛있을 것 같음. 

포장 가능 (포장비 500원 별도) 

입장 

칼국수만 있는줄 알았는데 

김치찜과 닭볶음탕도 있다.  

소주 4500원. 

소주 가격이 식당 전체 가격의 척도... 

동방!! 

수저커버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음.

1인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좌석도 있다. 

좋은 배치 

김치는 적당한 수준

칼국수와 잘 어울렸다.

수제비도 먹고 싶어서 

바지락 칼제비 주문. 

바지락은 작은 크기였지만 국물 맛을 충분히 내줬다. 

수제비와 칼국수를 섞어서 두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여지 칼국수 면발이 아주 훌륭하다. 

꼬불꼬불,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한 탄력...

수제비와 같은 느낌의 면발...

이 면발은 확실히 다른 칼국수집과 차별화 됐다.  

좀 작은 크기의 바지락이지만 꽤 많이 들었다.  

면이 입안에 들어갔을 때 

아주 부드럽다. 

이 면만 따로 팔았으면 사고 싶을 정도... 

국물이 시원하다.  

김치전과 파전 중에 파전을 주문. 

전 전문가이신 정릉인은 김치전을 주문했어야 한다고 했는데..

나는 파전도 좋았음.  

칼국수와 찰떡궁합 

휘휘 그릇을 수색해보니 바지락이... 

내부는 이렇다. 

이날도 알콜 애호가 분들이 엄청 떠들어서.

그 분들의 현재 재정상황과 가족 관계 등에 대해서 들을 수 밖에 없었다. -_-; 

개인사는 조용히 해주시길.... 

오전 10시에 문을 여는 것이 독특하다. 

배가 불러서 행복한 마음으로 동네 산책을 여유롭게 해본다. 

저기 초록색은 골프 연습장인가? 

서경대학교가 같이 있다. 

난 저 왼쪽의 현대적인 건물이 중견 기업 건물인줄 알았는데 

학교 건물이라고...

이런 재미있는 간판도 보임. 

설렁설렁 내려간다. 

원래 여기는 아주 큰 기와집들, 양옥집들이 있던 곳이라고 한다. 

이런 우주 명차도 발견하는 행운이...

아반떼 투어링....

대단하다. 페라리보다 보기 힘든 차량. 

지금 봐도 세련된 디자인 

난 해치백, 왜건이 좋음. 

작은 전기차. 공간도 적게 차지하고 주차가 아주 편해보인다.  

한 루프탑에서는 고기파티가...

거의 다 내려왔다. 

세계로마트까지...

맛있는 음식과 동내 한바퀴..

오늘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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