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아파트 입주민 회의 임원 중 한 명이 이전 입주민 대표가 무능하다면서
자신을 뽑아주면 불편 사항을 다 고쳐주겠다고 하더니.
선출되자마자 한 일은
기존 관리사무소 말고 일을 잘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공간이 필요하다면서
관리비로 창고로 쓰이던 공간을 사택으로 리모델링.
그리고 업무는 사택이 아니라 관리사무소에서 한다고 또 비워달라고 한다.
하도 이전 입주민 대표가 한 일을 욕하길래... 일은 좀 할 줄 아나 했더니.
경비실, 청소실, 용역실에 지인을 채용.
아파트 어린이집, 외벽 보수 공사도 경력도 없는 지인에게 부탁했다.
이를 일부 입주민들이 문제 삼으니.
아파트 관리 규약은 물론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계속 일을 방해하면 업무 방해죄로 고소하겠다고 으름장.
어제 폭우가 쏟아져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토사가 쏟아지고, 정전, 단수가 발생했는데.
본인은 사택에서 나오지 않고 전화로 다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_-;
이전 입주민 대표가 이랬으면, 입주민 회의에서 난리를 쳤을 텐데..
입주민 임원은 '역사상 최악의 폭우라 어쩔 수 없다. 이건 입주자 대표, 동대표의 잘 못이 아니다'라고 한다.
흠. 이런 구도로 보면 입주민 임원과 새로운 입주민 대표 사이에 아무 것도 없다고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새로운 입주민 대표는 전임 대표가 추천해서 입주민 회의에 들어오게 된 사람인데.
폭우 때문에 난리난 상황에도 정시 퇴근에서 출근도 늦게 하신 분을 생각하니.
얼마전 라이딩 중 발견한 그 분의 퇴진 촉구 기자 회견이 떠올랐다.
라이딩 중 사람들이 자전거 길을 막고 있길래..
무엇인가? 보니...
대통령 퇴진 촉구 기자회견이었다.
퇴진 촉구 이유는
정치보복, 평화파괴, 민생파탄....
흠....
너무 단순화한 것 아닌가?
시위대보다 경찰들이 더 많았다.
이렇게 낮에 시위를 하는 것은 미디어에 노출되기 위해서인데
그렇기에는 아무도 안왔다.
미디어들이 안온 이유는.... 이건 이슈도 수익도 안되기 때문.
사람들이 잘 못 생각하는 것이
미디어는 기관이나 비영리단체가 아니다.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 같지만, 적극적으로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을 기사라는 상품으로 만든다.
이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
완전히 인사와 재정이 독립적으로 보장받는 조직이 아니라면 기사라는 상품을 자신들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내게 되어있다.
물론 그 중에 회사를 생각하지 않고 본분을 다하는 기자와 데스크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은 회사에서 가만히 두지 않는다.
그래서 언론 개혁이나 언론에 대한 비판을 볼 때마다 태생적으로 그럴 수 없는 조직에 그 이상을 바라는 것 같아서 아쉽다.
오히려 이런 흐름을 바꾸려면 서로 견제하게 만들던지, 악의적이거나 의도적인 기사에는 손해를 입게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더운데 다들 고생이 많습니다.
흠. 잠시 들어보니..
상식적인 수준의 말들이었다.
이외에도 여러 시위들이 있어서 조용했던 전쟁기념관이 언제나 시끄럽다.
원래 이런 시위를 하면 사진 기자들과 취재 기자들이 좀 몰려있어야 하는데 거의 없었음.
경찰도 시위자도 고생이 많습니다.
예전에 기억을 돌이켜 보면 표현의 자유와 업무의 안전성을 위해
기자 회견장을 몇 군데 지정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
서로 정한 규칙에 맞게 할 수 있는 곳.
안맞으면 또 다른 곳을 찾아도 되고...
노력을 해도 안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천재지변이라고 해도.
하지만 문제는 역량도 없고, 노력도 안하는 것 같다.
자신을 위해서라면 필요한 일들은 적극적으로 신속하게 하지만
자신이 모르는 사람들, 상관 없는 사람들의 일에는 관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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