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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

[BP/WU] 추억의 오락실

by bass007 2021. 12. 28.

BP's : 정말 오락실 많이 다녔다. 

오락실 때문에 학원도 빼 먹고, 성적도 떨어지고(사실 더 이상 떨어질 곳은 없었지만 -_-;)

가방도 잃어버리고...(가방은 도대체 왜 훔쳐가는거냐?) 

아무튼 여러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오락실을 찾는 것 자체가 어려워졌다. 

예전에는 오락실마다 있는 게임들이 달라서 새로 나온 게임을 하려고 하면 

그 오락실에 가야 했는데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되니..(하지만 PS5나 엑스박스는 여전히 오락의 범위에 존재한다)

사실 오락이라는 말도 이제는 오래된 말이라. 게임, 비디오 게임, 스마트폰 게임 등으로 불려야 하는 것 같다.

사실 오락실이 재미있는 이유는 어린이들의 큰 자산인 동전을 소비하기 때문에 그만큼 절실한 것이 아닐까? 

지금 어린이들이 유튜브나 스마트폰에 열중하는 것은 동전의 제약이라기 보다는 부모와 합의하는 시간의 제약이 대부분인데. 

하긴 둘 다 어린이를 맘 졸이게 하는 것은 같은...

언젠가부터 오락실이 PC방으로 바뀌면서, 점점 그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자동차 게임, 댄스 게임, 총쏘기 등 체험형 게임으로 바뀌고 있지만 

이제 그런 게임을 개발하는 게임업체들도 스마트폰 게임이나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고 있어서 

경쟁의 구도가 완전히 바뀐 것 같다. 

그래서 가끔 보이는 오락실에 들어가보면 30년 전의 타이틀이 그대로 있는 경우가...

놀랍게도 한 판에 500원, 1000원 수준이다. 

가끔은 이런 오락실에 어린이가 혼자서 구경을 하는 경우가 있다. 

500원이 없어서 오락을 안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어린 시절 동전이 아까워서 게임을 못했던 것이 떠올라 동전을 주고 싶지만...

그러다가 유괴범으로 몰릴 수도 있으니 -_-; 

아무튼 우연히 지나다가 발견한 오락실에 가보니... 

아주 예전의 게임들이 그대로 돌아가고 있었다. 

오락을 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고 거의 다 앉아서 이야기만....

500원

스마트폰으로 하는 게임보다 한참 떨어지지만. 

예전에는 이 게임이 그렇게 재미있었다. 

신기한 뽑기 게임들이 많다 

이거 안된다 -_-; 

토박이 아니면 돈만 쓰게 된다.

여기도 오징어 게임이... 

펀치 같은 것은 계속 돌아가는 듯 

펌프와 농구도 있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안오는 것일까? 

공연 수준의 펌프 플레이를 펼치던 영등포의 그 게이머는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실까?

이건 좀 될 것 같아서 해봤는데 

역시나. 

이건 유사 사기 수준임 -_-; 

체력 증진.... 

어떻게 아무도 없는지 

이 마리오 카트도 10년은 되어 보이는데

일본의 오락실에는 뭐가 있을까? 궁금하다 

그래도 이런 자동차 게임은 스마트폰 게임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감성이 있다. 

철권 

다트도 있다. 

저 박스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빙글 빙글 

이건 좀 인심이 너무하다. 

원래 이런 것은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조금만 더 하면 가능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 하는데 

그래도 마리오 카트 한 판 했음. 

스트리트 파이터 2 포스터는 지금 봐도 멋지다.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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