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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Twosum Pietro

[BP/한밤] 삼각지의 자랑 - 카데뜨 / 샌드위치 우등생

by bass007 2021. 4. 17.

BP's : 맛집의 기준을 정하는 것은 너무 어렵다. 아니 너무 다양하다. 

유명한 집과 유명인이 소개한 집 그리고 홍보를 잘한집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내 기준으로 맛집은 

다시 찾아간 곳. 

친구와 같이 찾아간 곳

부모님 모시고 찾아간 곳인 것 같다. 

괜찮은 집인데도 딱 한 번만 가고 이상하게 안가게 되는 식당도 있다. 

맛은 괜찮지만 위생이 불량하든가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든가 

주인장이 불친절하든가 아무튼 뭔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어서 안가게 된다. 

그런 구체적인 기준과 상관없이 정말 잘됐으면 하는 곳이 있다. 

오랜시간 지속해서 자주 방문하게 되는 곳. 

그런 곳 중 하나가 이 카데뜨. 

장황한 설명 없이. 

여기 20번 정도는 온 듯. 

그리고 앞으로도 자주 올 것 같음. 

장사는 잘되고 너무 유명해지지는 말고 이 정도로 계속 유지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음.

 

상호 : 카데트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로1가 14-30

전화 : 공일공-2944-8307

추천 : ★★★ 잠봉버터 필수 

재방  : OK

망고플레이트 : 3.6 / 5 

주차 : 어려움. 근처 전쟁기념관 주차장이 저렴.  

위치 :

다음 플레이스 4.2 / 5   

네이버 플레이스 4.43 / 5     

구글맵 4.2 / 5   

이 날은 국밥을 너무 좋아하시고, 샌드위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분과 함께 방문.

오래간만에 샌드위치 한번 먹자고 해도, 길건너 평양집 양곰탕을 꼭 드셔야겠다고 주장하시길래. 

최근 고생하고 있지 않은 나를 위해 한번만 샌드위치 먹을 수 없겠냐고 해서 겨우 승락을 얻어냈다. 

카데뜨는 6~7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원형탁자와 3인이 앉을 수 있는 창가에 있는 반원형 탁자가 있는데, 

창가 탁자가 여기 1등석이다. 

방문했더니 메뉴는 알아서 주문하라고 함. 

메뉴판의 글씨가 너무 작아서 나처럼 눈나쁜 사람에게는 보기가 어렵지만 

뭐 그래도 맛있는 음식을 먹으려면 어쩔 수 없다. 

사진에도 있지만 메뉴판 뒤에는 제로페이 QR코드가 있다. 

제로페이로 쓰면 10% 할인. 

제로페이 안쓰는 사람은 10% 더 내는 셈이다. 

제로페이 강력 추천, 생활의 지혜 

비플제로페이 안드로이드 

비플제로페이 아이폰 

제로페이에서 PPL은 안들어오지만 아무튼 올려본다. 

기본 메뉴 이외에도 빵들이 있다. 

디저트 빵, 마들렌도 있고 

이건 아주 빨리 사라지니 먼저 집어야 한다

뱅오쇼콜라와 크루아상도 있음. 

내가 먹어본 크루아상 중에 우등생. 

올리브 깜빠뉴도 있는데, 이가 안좋아서 패스 -_-; 

다음번에는 이런 빵들을 좀 사봐야겠다. 

카데뜨에서 빼놓을 수 없는 까눌레. 

크기에 비하면 아주 비싸지만 

그만큼 맛있다. 

언제나 소량으로 만들어서 판매 

보이면 언제나 매점매석이다. 

아무튼 이런 빵들이 있는데 

까눌레 1등, 마들렌 2등 나머지 공동 3등이다. 

새로운 메뉴도 좀 있음. 

눈이 안좋아서 확대한 메뉴

명당은 누가 있어서 원형 탁자에 앉았다. 

좌우로 칸막이도 있음. 

생화가.. 

식당에 생화 있으면 좋은집일 확률이 2배로 올라간다. 

물론 모든 식당이 그런 것은 아니다 생화만 있는 식당도 있음. 

작지만 알찬 곳 

국밥을 좋아하는 동행인 때문에 언제 카데뜨에 다시 올지 몰라서 여러개를 주문했다. 

샌드위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동행인은 

난 억지로 따라와서 조금만 먹을껀데 이걸 누가 다 먹냐고 맹렬히 공격을 퍼부었다. 

-_-; 

남으면 내가 다 먹을께... 

라고 하고 먹기 시작 

그렇게 샌드위치 말고 평양집 양곰탕을 주장하더니 반전이....

나는 맛있는 녀석을 찍는 줄...

잠봉버터 

-_- b 

오래간만에 먹으니 

내가 가장 좋아하는 크루와상 샌드위치 

효창공원의 자랑 우스블랑과 우열을 가리기 힘든데 

오늘은 카데뜨 승리다 

양곰탕 못지 않은 어니언 스프

국물맛이 끝내준다. 

잠깐 방심한 사이에 

샌드위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분께서 

어니언 스프를 양곰탕처럼 들이키고 있는 모습 발견

콜드 파스타 

어제 과음을 했더니 속이 풀린다. 

여기가 명당 

한순간 휘몰아친 점심 

양곰탕 먹고 싶다고 했던 의견을 접고 샌드위치를 선택해주신 동행인에게 감사를...

다음번에는 양곰탕으로 제가 양보하겠습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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