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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한밤의 간식 ♬

[BP/맛집/삼청동/소머리국밥] 기분 좋은 만남....삼청동 옛날 소머리국밥

by bass007 2010. 4. 1.


이 집에 들어간 것은 이 풀빵 때문이었다. 풀빵 파는게 아니라 소머리국밥 먹는 손님들에게 디저트로 제공하는 것이라고 함


약속이 없는 때에 불쑥 전화할 수 있는 사이가 편하기는 하지만...그런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 쉽지 않다.

특히 사회생활에서는....

오히려 왜 만나자고 할까? 무슨 얘기를 하려고 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이 있다.

이 정도면 만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분들인데...이럴 경우 좀 난감하다.


하지만 반대로 뵌지 시간이 오래 지났고, 업무와 상관이 없는데도...

반가운 목소리들이 있다.

형철님도 그런 분 중 한분...

"오늘 점심 뭐하세요?" 라는 말 한마디에...

남자 둘이 삼청동에서 만나 소머리국밥을 먹었다.



기본찬은 이렇다. 배추김치, 무김치, 양파와 고추...


소머리 국밥 찍어먹는 양념장


김치는 새것을 썰어서 내어놓는다.


깍두기..적당히 익어있었음.


수육 작은 것도 시켰다. 고기 질이 야들야들...최상급은 아니었지만 먹을만 했다.


이렇게...콕 찍어 먹는다.


소머리 국밥 보통...


밥을 말아서 먹어본다.

자연스럽게 곤지암 소머리국밥집들이 떠올랐다.

곤지암 국밥집들이 농도가 짙다면...이집은 맑은 편...깔끔한 맛을 좋아하면 이쪽이 나을 수도 있으나..

깊은 맛은 느끼지 못했다.


내부는 이렇다. 방도 있음.


국밥 가격이 이제 조금 있으면 1만원 대가 오겠군....


찾기는 쉽다. 삼청동 수제비 바로 건너편..주차대행도 해주신다.


하지만 삼청동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서...차 가지고 오는 것이 만만치 않다. 주말에는 특히..

옛날 소머리국밥에서 기억나는 것은...풀빵..!!

갑자기 우박이 내렸다. 그래서 바로 옆 카페로 뛰어갔음.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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