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돈부리
메뉴 : 덮밥
주소 : 서울 중구 저동1 139-3
전화번호 : 02-2235-1123
위치 : 명동성당 바로 건너편
주차 : 불가능. 건너편 유료 주차장 이용
BP's : 명동에서 갈만한 곳은 맞지만...또 이렇게 줄을 서서 먹으라면 고민해 볼 것 같다.
흠....왜 이 자세한 지도는 먹통으로 나오는 걸까...
도착시간 11시 45분. 11시 30분에 문을 연다는데 벌써 줄이 길다.
돈부리 본점은 홍대입구에 있다.
우하가 한번 가보고는 그만큼 줄을 설만한 이유는 없다는 얘기에
별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는데 명동에 생겼다길래 점심을 먹으려고 가봤다.
진 돈부리...
중간에 이런 입간판이 있는데 그 이유는
옆집 호두과자집 영업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반응이 궁금하면 저 입간판 앞에 서있으면 5분내로 호두과자집 주인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V 자 눈썹을 하고 나타나셔서
"여기부터는 저 건너에서 기다리셔야 하거든여" 하면서 씩씩대며 들어가신다.
가게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니 그 사람들을 대상으로 1000원짜리 호두과자를 파시면 훨씬 좋으실텐데...
뭐 나는 3000원짜리 호두과자를 구입...이게 젤 작다.
코코 호두과자...호도가 아니라 호두인데...
기다리면서 먹으니 맛이 괜찮다.
바람이 쌩쌩 불어서 추웠음
대신 기다리는 동안 이것 저것 정보를 확인...
내부는 테이블 5개 정도...그리고 이렇게 일렬로 앉는 탁자가 있다.
물이 너무 맛있어서 무언가 독특한 것을 넣었을 것이라고 생각
일행들과 무엇이 들어있는지 맞추기로 했다.
그리고 주방장님께 물어보니..
"그거 동서 보리차요" -_-;
이 작은 가게에 일하시는 분이 5명이다.
새우 튀김 주문...튀김 옷이 잘 입혀져 있으나 색이 좀 묽다. 좀 더 진하면 식감이 좋을텐데..새우는 작았음.
그래도 크림소스에 찍어먹으니 맛있다.
주메뉴는 돈부리(덮밥)인데 우동도 2종이 있다. 이건 그냥 보통 우동...
우동맛은? 보통이었다.
믹스동...돈카츠와 새우튀김이 섞여 있다.
이건 반찬...
우나기동(대) 냄새도 안나고 괜찮았다.
생각보다 양이 많지는 않았음. 이게 대이면 소는 어느정도일까?
그래도 먹을 것 별로 없는 명동에서 이런집이 생기다니...반갑기만 하다.
나오는데도 사람들이 줄을 지어 서있었다.
명동성당 바로 앞에 4대강 반대 서명을 하고 있었다. 물론 했다.
추운날씨에 고생하신다.
재미있는 것은 바로 반대편에 '천주교가 왜 4대강에 참견이냐?' 라는 플랭카드를 들고 정반대 시위를 하시는 아주머니 2분이 계셨다.
'저분들은 누구냐?'라고 물어보니..
모르신다고.
'우리는 돈 안받고. 저쪽은 받는 것 같아요'라는 대답이...
전광수 커피숍에 가고 싶었지만.
바람이 불어서 가베두림으로 갔다.
페루가 없다. 그래서 이가체프로..
명동한복판에 오아시스 같은 커피집...
아까 받은 유인물을 읽어본다.
이런 문제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하루 하루 살기에 바쁜..
다시 한번 생각한다..
'생각한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
생각한대로 살자...
오늘도 역시 기분이 좋다 : )
-_-; 아까운 내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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