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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

[BP/WU] 극장가기 - 일상의 행복

by bass007 2020. 8. 6.

BP's : 올해 초만 해도 이렇게 될지 몰랐는데. 

극장에 올해 3번째 온 것. 

코로나19가 터진 후, 아무래도 밀폐된 곳이 꺼려져서 극장에 거의 오지 않았다. 

생각해보니 

중학생 이후로..극장에 이렇게 오랫동안 안간 것은 처음이 아닐까? (아 군대 -_-;) 

그러다가

극장에 갈까? 라는 생각을 하니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얼마전에 반도를 봤지만. 

반도는 반도 못보고 잠들었기 때문에  ㅠ ㅠ 

평소에는 잘 사지 않던 팝콘과 콜라까지... 극장에 온 기분을 제대로 느끼고 싶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극장에 들어갔는데..

아...

사람이.... 

사람이...

너무 없다 -_-; 

이건 밖에서 보다 자연스럽게 사회적 거리 유지가 될 듯...

한 15명 정도가 영화를 봤다. 

마치 어딘가에 고립되어 있다가 소원인 극장에서 영화 관람을 하는 것처럼. 

강철비 2의 재미와 별개로... 

극장에서 영화 보는 것 자체가 재미있었다. 

그냥 보고 싶으면, 하고 싶으면 했던 것인데. 

상황이 변하니.. 일상의 일들이 다 소중한 것들이 되어 버렸다. 

반대로 생각하면 

지금 어려운 것 같아도....

현재도 어떤일이 발생해서 누릴 수 없게 된다면... 지금이 소중하게 느껴질 것이다.  

결국 잃어버리기 전에 고맙게 생각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행복... :) 

에피메테우스가 아닌 프로메테우스로 살기.. 

오늘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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