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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간식/Watcha play

[BP/WP] 액트 오브 킬링(The Act of Killing , 2013) - 조슈아 오펜하이머(Joshua Oppenheimer) 감독

by bass007 2020. 5. 24.

BP's : 1965년 인도네시아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명분을 쌓기 위해 공산당과 관계자를 학살한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명분은 공산단이었지만 그 기준은 자신들이 정했다. 동네 불량배, 신문사 기자, 군인 등이 

상대가 어떻든 정해놓은 방식으로 공산당으로 몰았고 죽였다.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고, 당시의 상황이 그러니 나도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논리..

그리고 각 부문에서 여전히 잘 살고 있는 사람들. 

그들이 자랑스러워하는 행동을 영화로 만들기 위해 그 때를 재현하는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기억에서 지운 그들이.....  의도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그 날들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우리나라의 상황과 너무 똑같아서 놀랐다. 

다른 점이 있따면 인도네시아는 군부의  잔해들이 아직까지 남아있다는 것. 

우리나라도 어쩌면 그렇게 됐을지도 모른다. 

멀리 이승만 그리고 박정희, 전두환 때의 가해자들은 여전히 어딘가에 존재하지만 드러나지 않고 있따. 

5.18 당시 발포 명령을 내린 것인 누구인지 알지만 아직도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액트 오브 킬링에서 나온 등장인물처럼 

당시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가해자의 역할을 했던 불량배, 공무원, 군인, 경찰, 검사, 변호사, 판사도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

그 시절 나는 어쩔 수 없었고, 그렇게 하는게 맞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아니면 그 때를 외면하고 기억하지 않으려는 사람들. 

그들은 여전히 주위에 있거나 같은 생활공간에서 마주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영화가 필요하다. 

더 늦기 전에 가해자들은 기억하는 것으로, 자신들이 했던 그 나쁜짓을 알리는 방법으로 반성과 사과가 필요하다. 

왓챠플레이에 있다. 

추천 : ★★★★◐ 인도네시아 이야기인데 우리나라가 보인다. 

다음 영화 : 8.8 / 10 

네이버 영화 : 8.66 

imdb : 8.2 / 10 

Rotten Tomatoes : 95% / 85% 

줄거리 

가해자가 승리한 세상!
윤리와 도덕의 진공상태에서 벌어지는 파국과 갈등!

1965년 인도네시아, 쿠데타 당시 군은 ‘반공’을 명분으로 100만 명이 넘는 공산주의자, 지식인, 중국인들을 비밀리에 살해했다. 40년의 세월이 흐른 현재, 대학살을 주도한 암살단의 주범 '안와르 콩고’는 국민영웅으로 추대 받으며 호화스런 생활을 누리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들의 ‘위대한’ 살인의 업적을 영화로 만들자는 제안이 들어온다.

“당신이 저지른 학살을, 다시 재연해보지 않겠습니까?”

대학살의 리더 안와르 콩고와 그의 친구들은 들뜬 맘으로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기도 하며 자랑스럽게 살인의 재연에 몰두한다. 하지만 촬영이 진행되면서 대학살의 기억은 그들에게 낯선 공포와 악몽에 시달리게 하고, 영화는 예기치 못한 반전을 맞는다.

전대미문의 방법으로 인간의 도덕성을 뒤흔드는 충격의 다큐멘터리!

조슈아 오펜하이머(Joshua Oppenheimer) 감독

침묵의 시선, 2014 (감독)
[수상] 2016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 다큐멘터리상

액트 오브 킬링, 2012 (감독), (제작)
[수상] 2014 어바인국제영화제 장편다큐멘터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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