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발견한 세기샤쓰..,.자그만치 본포다. 언제적 간판일까?
수십년간 샤쓰를 만들어 왔을 듯...
우측 하단에 형광펜에 물들인 듯한 샤쓰에서 포스가 느껴진다.
아 장갑은 이 곳을 통해 나오는 것이군...
물이 잘 돌지 않아서....침전물이 많았다. 종로 1가쪽과 달리 이쪽은 관리가 좀 안되는 듯...
청계천이 복원된 것은 환영하지만...그 방법과 순식간에 진핻된 그 방법에 대해서는 반대한다.
이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세금이 얼마나 나갈지..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더 좋았을텐데..
주머니난로 득템..!! 확실히 싸다....
오래간만에 광장시장으로 향한다.
주말이라 닫은 곳도 있고, 문을 연곳도 있고....
어렸을 때 시장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다.
광장시장에 오면 지나칠 수 없는 순대. 왜 광장시장 순대는 다른 것일까?
다른 곳처럼 얇은 순대가 아니라 이렇게 큰 순대가 있다.
빈대떡도 빠질 수 없지..이렇게 작은건 3000원. 큰건 5000원....
막걸리 한병에 빈대떡 조금과 같은 조합도 가능하다.
앞에 있는 것은 맛보기 빈대떡. 이것도 인심이 참 푸짐하네...
앉아서 하나 먹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지만 오래간만에 마약김밥을 먹기로..
시장은 구경할 것 투성이다. 거북이가 불쌍하다. ㅠ ㅠ
힘들게 찾아갔는데..이런..-_-;
아 최근에 이 주위에 비슷한 상호를 쓰는 곳이 늘었다. 원조를 기억하시도록...
오래간만이구나...
다시 돌아가려고 하는데..한쪽에서 아주 귀여운차가..
끼야~~~ 코펜~ 귀엽다.
어떻게 보면 사람이 적어서 더 좋았다고 할 수도 있다.
타잔형님이랑 우하랑 한번 갔었던 매운탕집...한번은 가볼만 하다.
완전 대량생산 체제...
시장의 이쪽 저쪽을 기웃거려본다.
아 그래....칼국수집이 있지...오래간만에 내 단골인 칼국수집으로..
모녀회집도 건장하다. 지금은 좀 가격이 올랐겠지...
짜잔....-_-; 여기도 닫았다. 칼국수는 이 곳이 젤 잘하시는데..
문을 닫은 것을 확인하니 더 오고 싶어졌다. 조만간 재방문 예정...
보리밥 뷔페 시스템. 이것도 무지 맛있다. 한그릇 달라고 하면 큰 그릇에 보리밥을 넣고
여러가지 나물을 넣고 주신다.
이게 과연 팔릴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의외로 인기가 많다.
결국 할머니 순대집에 앉았다.
주문은 당연히 왕순대. 다른 것을 원하면 이것 저것 섞어달라고 하면 된다.
무김치와 새우젓을 함께 주심....
1인분 5000원...완전 푸짐하다.
하지만 잘 모르는 곳에 가면 비싸게 받는 경우도 있으니...앉으면서 꼭 1인분에 얼마인지
얼만큼 달라고 하는지 물어봐야 한다.
대부분 분들은 친절하지만 일부 매장에서는 나중에 비싸게 받기도 한다. 일전에 그런 점이 한번 있어서..
어디든 단골을 만들면 좋다.
순대는 이렇게 새우젓을 올려서 같이 먹어야....
순대를 좋아해서 많이 먹어봤지만. 가끔 생각나는 순대는 이곳 뿐이다..(그리고 캠핑에서 먹는 순대..)
다른 분들 안주를 주시다가 계속 서비스로 고기를 더 주신다...
아는 곳이 없으신 분은 동문 B18호 순대국밥을 들려주시길..바로 옆에 있는 모녀 순대도 괜찮다.
원래는 모녀 순대에 가는데 오늘은 문을 닫으셔서...
시장 곳곳에는 재미있고 신기한 것들이 많다.
이렇게 재미있는 시장이 없어지는 것이 자꾸만 아쉽다. 할인점은 깨끗하기는 하지만 재미는 없다.
뭐 살꺼 없나? 하고 안쪽 등산용품 파는 곳을 기웃거려본다...
의자 괜찮네..
스바루!! 3번째 단어...
오늘도 역시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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