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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국내여행기

[BP/경주] 반도불갈비식당 - 경주시 서부동

by bass007 2020. 1. 15.

BP's : 지방에서 식사를 하기가 참 어렵다. 

인터넷에는 온통 신뢰할 수 없는 정보들이 가득차 있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식당들에 걸려들기 쉽다. 

그래서, 이럴 때는 직감으로... 

특히 관공서 주변에는 괜찮은 집들이 있을 수 밖에 없다. 

황리단길을 쓰윽 돌아보니 여기를 빨리 떠나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먹자골목을 지나 대구지방 검찰청 경주지청, 경주경찰서 근처로. 

그러다가 발견한 반도불갈비식당. 

간판을 보니. 토박이 식당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입장! 

전에 초보 유튜버께서 뽈레로 일단 정보를 확인하니. 

3인분 이상 주문, 연탄 자리?를 선점해야한다는 정보가. 

문을 여니 방으로 된 자리하고 드럼통 3개 자리가 있다. 여기가 연탄으로 굽는 자리. 

주변에는 경주 분들. 

지방의 식당에 가면 관광객보다 현지분들 있는 곳을 가고 싶은데. 

오늘은 잘 고른 것 같다. 

소금구이, 양념구이 모두 1인분에 1만9000원.

3인분 이상 주문해야하는 것이 아쉬웠지만 어차피 그 이상은 먹을 것이니. 

소금과 양념을 주문. 

공기밥은 2공기 이상 주문해야 된장찌개가 김치와 함께 나온다. 

고기는 상태가 좋았음. 여러 가지 부위가 섞여 나오는데 1인분에 130g 

경주가 나름 소고기를 싸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양념은 조금 짰다. 하지만, 밥이랑 같이 먹으니 아주 잘 어울렸음. 

다음에 온다면 소금 2, 양념 1 이렇게 주문할 것 같다.

환기가 제대로 안되어서 온 몸에 갈비 냄새가 가득했지만. 

맛있는 선택이었다. 

경주가 맛의 불모지라고 하는데. 잘 찾아보면 괜찮은 곳들이 많은 것 같음. 

 

상호 : 반도불갈비식당

주소 : 경북 경주시 서부동 154-4

전화 : 054-772-5340

추천 : ★★★★☆

재방 : OK 

위치 :

다음플레이스               네이버플레이스                구글맵 

 

 

입장! 연탄자리 선점 

이후에 방문한 단골로 보이는 분들이 연탄자리가 없어서 돌아가는 모습도. 

여기가 나름 명당이구나. 

기본찬. 

고추장, 물김치, 파절이. 

오래된 석쇠위에 

고기를 올려본다. 

소금 2인분. 

압구정 소나무가 정말 좋은 고기를 쓰는구나 라는 생각이 다시한번 들었다.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 

치이익...

그런데 연기가 장난이 아니다 ㅠ ㅠ 

맛있는 고기를 먹으려면 어쩔 수 없는 

고기 냄새 안베이는 고기집이 있으면 더 인기를 끌지 않을까? 

싱싱한 쌈채소와 함께 

이러다가 10인분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음. 

맛있다.

주변의 경주분들의 대화가 들리는데 

억양이 세서 안들으려고 해도 들림. 

파절이 추가 

공기밥과 양념을 주문 

치이익~ 

된장찌개도 기본에 충실

콩나물과 무우김치, 무생채가 따라 나온다. 

너무 익었음. 

무생채는 적당히 익었다.  

공기밥 2개 주문 해야하는 것이 어느 정도 수긍이... 

밥도 바로 지어서 고슬고슬 

가게 곳곳에 세월의 흔적이..

저 쌀통 정말 오래되어 보인다. 

이런 물건들은 이제 보기 어려운데 

정겨운 식당이었음 

영화의 한장면에 나올 것 같은 

밥에 얹어먹으니.. 

다시 처음으로 돌아갔다.  

특이하게 매화주가 있음. 

오래된.... 

환풍기.. 

그래도 고기는 맛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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