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2019 마지막 캠핑을 원주에서.
처음에는 너무 먼 곳이라고 생각해서 반대했지만 ,
실제로 방문해보니 원주 초입이라 경기도 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생각보다 가까워서 놀랐다. 원주 아주 큰 지역이구나.
이렇게 추운날은 따뜻한 아랫목에 누워있는 것이 가장 좋다.
원래는 황토방으로 가려고 했는데.. 고기 구워먹고, 모닥불 땔 수 있는 곳으로 갔다.
(정작 추워서 대부분 방안에서 지냈음)
아주 큰 텐트가 쳐있고 난방이 된다고 해서 갔는데.
-_-;
정말 오래간만에 추위를 느끼면서 잠이 들었다.
전기장판, 히터 등이 완비되어 있었지만...
너무 너무 추웠음. ㅠ ㅠ
아침에 일어나서 입 안돌아갔는지 확인했을 정도.
침낭을 안가져갔으면 큰일날 뻔 했음.
역시 겨울 캠핑은 난방이 가장 중요.
고기를 안에서 굽자고 했는데. 꼭 밖에서 구워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서 ㅠ ㅠ
하긴 다들 밖에서 구워먹는다.
치이익
서울은 멀쩡한데 눈이 꽤 왔다. 바닥이 미끄러워서 조심 조심...
밤하늘에 별이 이렇게 많구나.
오래간만에 느꼈다.
이렇게 좋은 것을 놔두고 정신 없이 살았다니.
유튜브, VOD, 트위치, 볼 것이 너무 많아서 정작 이런 것을 못보고 살고 있다.
여기는 캠핑장이라기 보다는 캠핑 느낌을 낼 수 있는 숙박업장? 이라고 해야할 것 같음.
자리가 넓게 떨어져 있어서 좋음. 그리고 각 텐트마다 서로 마주보지 않게 설계돼 있다.
여기는 일반동인 것 같음. 주인장이 계시는...
고기가 잘 구워지고 있다.
Wow~
놀란 이유는 맛있기도 하지만
채소가 바로 얼어버린다.
목살도...
그 와중에 한쪽에서는 고구마 굽기...
추워서 저쪽까지 가지도 못함
얼음 채소
불이 줄어들어서 삼겹살로 불을 피우기...
아삭아삭 얼음이 씹힌다
고구마집 난리 났음
재빨리 수습을 해본다.
이런 화로대가 있으니 아주 좋네.
들고 다닐수도 없고, 고정형으로는 이만한게 없을 듯.
고구마 탈출
너무 추워서 방안으로 이동...
아침 내기를 위해 간단하게 스플렌더로 몸풀기...
처음에는 재미있다~ 라고 하면서 하다가. 이후에는 침묵모드.
단 한번의 선택이 내일 아침을 좌우할 수도 있으니..
살 떨리는 심리전...
잠시 쉬면서. 고구마를....
기가 막히다...
고구마... 고기보다 맛있다.
이후 이어진 커피내기, 저녁내기...
이렇게 오래할줄은 몰랐는데...
아무튼 스플렌더로 밤을 지샜음.
마지막은 언제나처럼... 영화감상으로...
프로젝터가 일을 제대로 해준다.
그런데. 너무 추웠음 ㅠ ㅠ
옷입고 잠.
뜨거운물은 콸콸 잘나왔다.
원주 생각속의 집
주소 : 강원 원주시 지정면 삼태울길 32
전화 : 033-731-2959
추천 : ★★★◐☆
글램핑 + 콘도 형식.
각 사이트마다 꽤 넓은 데크가 있고 고기 구워먹을 수 있는 곳과 화로대가 있음.
복층구조에
텐트를 아주 크게 친 공간.
화장실과 주방도 내부에 있고, 스플링 쿨러도 달려 있다.
벽이 아니기 때문에 아주 추운날에는 외풍은 감수해야한다.
에어컨 난방기, 전기장판도 구비.
그런데 공간이 넓고 층고가 높아서 이 공간을 데우기에는 난방이 부족해보임.
큰 원룸형태라 두 가족이 쓰기에는 어려움. 2층에 2인침대, 1층에 2인침대가 있다.
가격은 2인 기준 15만원 전후. 사람 추가될 때 추가금이 있다.
땔감나무도 2만원.
사장님 친절하심.
아 그리고 매번 이런 글램핑장에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침구류는 가져가는 것이 좋을 것 같음.
내부는 이렇다.
화장실이 중앙에 있고, 그 옆이 주방. 침대가 1층과 2층에 있음.
화장실도 깔끔함
2층은 딱 잠만 잘 수 있는 공간
저 에어컨 겸용 난방기는 소음만 크고 난방에 별 도움이 안됐다.
오히려 기름 온풍기가 훨씬 따뜻했는데
공간이 모두 개방돼 있어서 온기가 한기에 모두 제압되고 말았음.
그래서 전기장판을 해도 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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