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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한밤에는 간식 안먹는게 좋아

[BP/맛집/용산/한식] 역앞에 맛집 없다? 있다? 역전회관

by bass007 2009. 11. 21.


[BP/맛집/용산/한식] 역앞에 맛집 없다? 있다? 역전회관

상호 : 역전회관
메뉴 : 한식
전화번호 :02-794-7039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405번지

BP'S :  근처에서 밥먹을 곳이 마땅치 않으면 한번은 가볼만하지만..
특별히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없다.









어릴 적 지방에 있는 외갓집에 갈때 부모님께서는
 
절대 식사 때가 되어도 역 앞에 있는 식당에는 들어가지 않으셨다.

"역 앞에는 뜨내기 손님들이 많기 때문에 형편없는 식당들이 대부분"이라고 하신...

물론 예외도 있겠지만 나도 역 앞에 있는 식당에 대해서는 좋지 않은 기억이 많다.

맛 없고 비싼 것을 떠나 위생상태가 불량한 경우가 많았다.

용산역에 있는 역전회관은 아주 오래된 집이다. 나는 중학교 때 용산전자상가를 갈 때 봤었는데

나중에 고등학생때 한번 가보고 그 뒤로는 안갔다.

당시 나우누리에서 있던 글을 보고 찾아갔는데, 학생 때 거금을 들여 간 이곳은 큰 인상이 없었고 

"뭐가 맛있다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마이클잭슨 동호회 회장님이신 박차장님이 꼭 가보고 싶었다면 가시자고 하기에 

This is it  보기 전에 이 집에 들렸다. 

예전 내 기억이 틀렸기를 바라며..




메뉴는 이렇다. 오래된 단골들이 많기 때문에 손님들은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이 많았다.


곳곳에 기사들이 나 있다. 요즘에는 인터넷에 넘쳐나는 정보로 인해 어디가 좋은곳인지 알기가 쉽지 않다.

이건 족히 10년은 넘은 신문 같다. 그래도 이렇게 신문에 나온 소개가..읽는 재미도 있ㄴㄴ데..


식사는 이렇게 있다. 낙지비빔밥이랑 바싹 불고기 백반을 가장 많이 시킨다.


주방모습....


기본찬...이날 나온 반찬 중에는 깻잎이 가장 맛있었다.


반찬은 일반 식당과 별 차이 없다. 갈치 속젓이 따라나오는데 손이 잘안감..

사실 식당에서 젓갈 먹기가 사실 좀 두렵다. 대부분 리사이클링 하는 경우가 많아서...



생굴무침....딱 마지막 남은 것을 시킬 수 있었음.

음.. 그다지 싱싱하지는 않았는데 먹을만 했다. 
 


낙지 비빔밥... 보라색 양배추는 빠져도 될텐데..

낙지 비빔밤..흠...고민.. 



가장 내세우고 있는 바짝 불고기..

고기를 다녀서 얇게 펴서 내놓는다. 국물이 없고 이름대로 바싹 구워서 나온다.

난 국물이 있는 불고기가 더 좋다.


대식가들의 식탁....거의 다 먹었다.


이날 먹어본 것 중 가장 손이 많이 갔던 깻잎...역시 싱싱한 것은 어떻게 해도 맛있다.

역 앞은 사람들이 많이 다닌다.

유동인구가 많고 임대료가 높아서 음식 값도 비싼게 대부분이다.

형편없는 음식을 내어놓아도 한번 보고 말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은 경우가 많다.

다른 곳은 모르겠지만.

용산역은 한때 일주일에 3일 이상은 갔던 곳이기 때문에 매번 어디서 밥을 먹을지..

많은 곳을 다녀봤으며, 그 집들 대부분은 사라졌다.

아이파크몰 앞에 있는 감자탕집이 맛집으로 불리는 것도 참 안타까운 일이다.

역전회관도 실제보다 너무 부풀려진 것이 큰 것 같다.

주변의 다른 곳들이 못해서 부각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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