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옥수수로 만든 황골엿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원주에 가면 한번 들려봐야겠따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일찍 갈지는 몰랐다.
원주도 꽤 큰 도시라서 반대편에서 오려면 꽤 시간이 걸리는데...
주변에 펜션하고 카페 이런 것들이 잔뜩있다.
그런데, 카페들 중에 개점 휴업 중인 곳들이 많았다.
거의 홍대 수준으로 카페가 붙어 있고, 규모도 꽤 컸다.
아무튼 이 황골엿 동네로 오면 곳곳에 황골엿 만드는 곳이 있는데. 어디를 가야할지 난감하다.
내가 처음에 생각한 곳으로 갔는데, 다음에는 주변의 다른 곳에 가서 비교해야겠다.
이 황골엿 가게 주변에 다른 엿가게들이 많은데...
우리나라 엿 시장이 이렇게 컸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다.
사람이 많을 줄 알고 방문했는데, 아무도 없다.
주인장도 어디선가 있다가 와서 엿을 소개해주는데...
"생강엿은 생강이 들어 있는 엿이고.. 그냥 엿은 그냥 엿이다" 라는 수준의 설명을 -_-;
종류가 다른 두 개를 샀다.
엿 가격은 초등학생이 사기에는 비산 가격... 500원짜리 동전만한 엿이 20개 정도 들어 있는데 7000~8000원.
낱개로는 안판다.
엿을 먹어보니... 처음에는 전혀 달지 않다.
그리고 완전히 딱딱하기보다는 손으로 휘면 부드럽게 접힐 정도의 경도...
치료했던 이에 붙지 않게 살살 먹었는데...
조금 지나니 단맛이 느껴진다.
확실히 시중에서 살 수 있는 엿과는 다른 맛...
그런데 양이 꽤 많아서. 하나 먹으면... 연달아서 먹기에는 부담스러움...
독특한 맛이긴 한데. 이 엿을 찾는 사람이 많고...
이렇게 엿 전문업체들이 많다는 것은 신기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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