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오래간만에 자전거 타기.
예전에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자전거를 탔는데.
어느 순간에서인가.
매연 가득한 도심에서 자전거를 탈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날이 좋을 때만...
그러다보니.. 비싼 내 자전거들을 방치돼 있고.
사용하기 편한 서울시 따릉이만 타고 있다.
지난 1년 간을 되돌아보니...
1년에 2만원 내고 타는 서울시 따릉이를 내 자전거보다 훨씬 많이 탄 것 같다.
예전에는 더 좋은 자전거를 갖고 싶을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지금 타고 있는 자전거, 바로 탈 수 있는 자전거가 가장 좋다는 생각을 한다.
잠시 세워놓고 밥먹으러 가거나, 화장실 갈 때도 불안해서 잠금장치를 해야하는 자전거를 타는 것이 행복한 것인가?
아니면 어느때나 원할 때 빌려탈 수 있는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것이 행복한 것인가?
생각을 해보면...
역시... 둘 다 가지고 있는게 좋다는 생각이... -_-; (그래서 자전거를 처분할 수가 없다)
뭐 계속 이러면 안타는 자전거를 처분해야지!
라고 생각을 하다가...
새 자전거 안사는 정도에서 나와의 타협을....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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