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연말을 맞아 자장면을 먹기로 (문제는 연말이 아니라도 자장면을 먹는다는 점)
서걱서걱 소리가 날 정도로 살짝 볶아진 간짜장을 먹으면...
입안에 미소가....
면발은 손으로 뽑아서 울퉁불둥.
밀가루를 꾹 눌러서... 속이 꽉 막혀 먹으면 더부룩한 면이 아니라
공기가 안에 들어간 면이라 속이 편하다. 아니 덜 더부룩하다.
수타면이기는 하지만, 밀가루면이니 많이 먹으면 더부룩 할 수 밖에 없다.
자장면이면 다 맛있었는데.
확실히 바로 볶아서 먹는 간짜장과 미리 볶아진 간짜장은 맛이 다를 수 밖에 없다.
주문을 하면 그제서야 반죽을 떼어다가 면을 뽑는데..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주문하면 바로 나오는 그런 시스템이 될 수 없다.
수익을 생각하면 비효율적인 방식.
그런데, 맛을 생각하면 반대로 가장 효율적인 방식이다.
다른 것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쉬운 것은 없다...
빨리 가려고 하면 놓칠 수 밖에 없는 것들...
그걸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의도적인 제한을 둬서... 의미를 높이는 것으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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