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게장을 좋아했다. 양념게장 뿐 아니라 간장게장도.
게장만 사오면 양념까지 쓱싹 다 먹는 덕분에 어머니께서는
자주 게장을 식탁에 올려두셨다.
자주 게장을 식탁에 올려두셨다.
비싼 음식이기 때문에 게장은 자주 먹지는 못하지만,
입맛이 없을 때는 항상 떠오르는 메뉴..
신사동에 서로 원조라고 주장하는 게장집이 있지만...
이제는 그 어수선한 분위기를 감당하기는 싫어서 특별한 일이 없으면 가지 않는다.
그리고 김구 선생님 같은 복장을 하고 게장을 담그시는,
정독도서관 옆 게장명가 '큰 기와집'도 맛은 있지만 장사가 너무 잘되서인지,
비싼집임에도 불구하고 서비스가 하락하고 있어서..
지난해 마지막으로 가면서 '여기도 이제 그만 와야겠다'라는 생각을 한 뒤로 가지 않고 있다.
서래마을에 있는 장미락은 게 요리를 중심으로 여러가지 해산물 요리를 내준다.
신사동에 모여있는 게장집은 가게 이름만 다르고 비슷비슷한 상차림,,,
어디에선가 불에 데인 하얀 플라스틱 반찬그릇이 싫었는데,
이집은 한정식집과 같이 조용하고 분위기도 좋다. 그릇도 이쁘다.
서래마을 아래쪽에 있는 장미락...
테이블은 몇개 없어서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 다행히 이날은 자리가 많아서 바로 입장...
주차는 가게 앞에 2~3대 가능...사진에 보이는 입간판처럼 점심과 저녁 시간 중간에 준비 시간이 있다.
기본찬으로 나온 도토리묵....
간장게장....
옥돔구이... 옥돔구이는 사실 큰 맛을 못느꼈는데, 같이 간 분들은 간장게장보다
옥돔구이가 별미라며 마음에 들어하셨다.
양념게장 2개와 옥돔구이를 시켰다.
이전에는 낙지볶음을 시켰는데 그 것도 맛있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간장게장 알이 꽉 차있다. 간장만 밥에 비벼먹어도 맛있다.
같이 나오는 찬들도 깔끔하다...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호박죽을 준다.
나중에는 구수한 된장찌게도 나온다.
후식...오미자 였던 것 같음...
파스타와 피자에 질린 분들은 가볼만한 곳...장미락..
양이 많지 않아서...대식가들에게는 조금 아쉬울 수 있다.
점심메뉴가 따로 있다..평일 점심메뉴 특히 추천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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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 장미락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94-10
전화번호 ; 02-3477-4498
주차 : 가게앞에 2~3대 가능
BP'S : 평일 점심메뉴가 가장 경쟁력 있음.
안쪽 자리가 아늑한데 될 수 있으면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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