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의 간식/Movie

[BP/MOVIE] IMF 세대도 그 이후 세대도 봐야할. 국가부도의 날. 최국희 감독 작품

by bass007 2018. 12. 11.

BP's : 1997년 IMF를 다룬 영화.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세 명의 이야기가 서로 얽혀서 진행된다.
구성이 아주 잘된 영화.
복잡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세 가지 이야기를 번갈아 보여주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거기에 몰입을 하게 만든다.

결국 IMF는 잘못된 정치인, 관리들이 야기한 문제.
반대로 그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선의의 사람들도 있다.

아마도 그런 선의의 사람들이 곳곳에 있었을텐데.
욕심이 많은 사람들 때문에 IMF를 택했고, 그 어려움은 고스란히 IMF와는 아무 상관 없는 성실한 사람들이 지게 됐다.

인터넷이 활성화 되기 이전이기 때문에 견제할 수 있는 세력도 부족했고, 권력을 가진 이들에게 대응하기에는 방법도 제한적이었다.

지금이라면 그렇게는 안될텐데.
무능하고 욕심 많운 사람들 때문에 너무 큰 댓가를 치러야했다.

IMF 세대 그 이후의 세대도 충분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영화로 만들어 그 때 잘 못했던 것들을 기억하게 만들었다는 점이 박수를 칠만한 부분.

이 영화는 너무 사실적이어서 다큐멘터리 장르로 바꿔야 한다는데, 내가 보기에는 공포, 스릴러 라고 해도 될 것 같다.

이런 끔찍한일이 현실이었다니. 

범죄도시에서 휘발유역으로 나와 인상적인 역할을 한 윤병희 님도 등장. 

이외에도 쟁쟁한 조연들이 영화 완성도를 높였다.  김혜수님과 허준호님 등 주연은 말할 것도 없고. 류덕환님의 변신은 극적이어서 오히려 누군지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

특히, 조우진님은 드디어 인생역할을 만났다. 


추천 : ★★★★☆

다음영화 : 8.1 / 10 

네이버영화 : 8.82 / 10 

최국희 감독 작품

국가부도의 날, 2018

스플릿, 2016

[수상] 2017 우디네극동영화제 관객상

Blue Decoding, 2002


줄거리

1997년,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 호황을 믿어 의심치 않았던 그때, 곧 엄청난 경제 위기가 닥칠 것을 예견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김혜수)은 이 사실을 보고하고, 정부는 뒤늦게 국가부도 사태를 막기 위한 비공개 대책팀을 꾸린다.

한편, 곳곳에서 감지되는 위기의 시그널을 포착하고 과감히 사표를 던진 금융맨 ‘윤정학’(유아인)은 국가부도의 위기에 투자하는 역베팅을 결심, 투자자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이런 상황을 알 리 없는 작은 공장의 사장이자 평범한 가장 ‘갑수’(허준호)는 대형 백화점과의 어음 거래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소박한 행복을 꿈꾼다.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단 일주일. 대책팀 내부에서 위기대응 방식을 두고 시현과 ‘재정국 차관’(조우진)이 강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시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IMF 총재’(뱅상 카셀)가 협상을 위해 비밀리에 입국하는데…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 1997년,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