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 영화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
클로즈드 노트..
2007 일본
감독 유키사다 이사오
주연 사와지리 에리카, 타케우치 유코...
내가 좋아하는 감독과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는 영화
일본 영화나 드라마를 자주 봤다면 타케우치 유코는 한번 쯤 봤을 것이다.
사와지리 에리카는
2007년 영화 제작발표회에서 성의 없는 태도로 막 욕을 먹은 적이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117&aid=0000110158&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1리터의 눈물이나
GO에서처럼 잔잔한 영화를 만들어 냈다.
진행은 더디기 때문에 성질급한 사람은 답답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기자기한 화면구성..편안한 진행...
오래간만에 가슴을 울리는 영화..
역시 사랑이란 테마는 마르지 않는 샘과 같다.
영화는 카에(사와지리 에리카)가 한 마을에 이사를 오면서 시작된다.
고양이에 주목..
2층 넓은 창이 있는 방...
친구와 이사짐을 나른다.
방 한쪽에서 무언가를 발견..
이전 주인의 물건 인듯한 것들이 있다. 그리고 거기에는 한권의 일기장이 있다.
이사온 첫날 방안을 쳐다보는 사람을 발견한다.
화가..이시토비 류....
앗 들켰다. 후다닥 도망을 가는 류...
대학생인 카에는 얼마 안남은 연주회 연습을...
학교가 끝나면 만년필 샾에서 일한다..
뭐 이렇게 저녁에는 할일 없이 TV를 본다...
그러다가 방에 있던 일기장이 생각나서...
일기장을 꺼내본다....
일기장의 주인공은 초등학교 교사...
이부키....
카에는 이부키의 일기장을 읽으며 그녀의 생활을 상상한다.
초등학교 교사인 이부키(타케우치 유코)는
어린이들 한명 한명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러넣어주는 그런 선생님이다.
(영화에서 나오는 좋은 선생님의 모습)
당연히 아이들은 영화에서도 말을 안듣는다..^^
이부키의 일상을 들여다보며 카에는 그녀의 생활에 대해서 점점 빠져든다.
만년필가게에서 이사오는날 봤던 화가를 만난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손님의 이름을 알아낸다. 류...
일본 최고 미인도 캡쳐에는 장사가 없다. ㅠ ㅠ
그래도 이쁘네...
영화에서도 이쁜 아가씨 옆에는 항상 찝쩍대는 놈들이 있다.
파스타를 먹자고 하는..(당신 너무 아저씨자나..)
카에는 일기장의 주인공인 이부키의 삶에 점점 빠져 든다..
일기장을 읽으면서 초등학교 교사가 꿈인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상상해 본다.
이부키의 삶에 동화되는 카에..
(카에가 초등학교 교사가 된다면.
나도 초등학생으로 돌아가고 싶다. ㅠ ㅠ)
카에가 일하는 만년필 가게에는 만년필 장인이 있다.
만년필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는 만년필 장인..
다시 만년필을 사러온 류는 만년필 장인의 제품을 맘에 들어한다.
이거 안파는 건데여..
딱 내 스타일인데..
만년필은 쓰고 싶어하는 사람이 가져야 하는 것이라고...
카에는 류에게 점점 관심을 갖게된다.
이부키의 일기장에도 이부키가 좋아하는 타카시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이부키는 타카시를 좋아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타카시에 대해
항상 아쉽게 생각한다.
류를 향한 카에의 마음...카에는 일기장에 점점 빠져들게 되는데..
동명의 휴대전화 소설이 원작인 클로즈드 노트..
아직 개봉을 안했는데 개봉하면 극장에서 한번 더 보고 싶다.
그리고 일본 가면 책도 한권 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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