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토요일은 자장면 먹는 날.
그럼 일요일은? 짜파게티 먹는 날.
얼마전에 좋아했던 자장면집이 문을 닫았다.
다른데서는 먹을 수 없는 곳이었는데...
주인장은 어디로 가신 것일까?
가게는 비어있고.... 소식을 알 수 없다.
연세가 많으셔서 요리를 하기 벅차해서.. 점심 장사만 하셨는데..
문 닫기 전에 한번 더 들릴 껄...
사라지니 더 아쉽다.
그 식당이 문을 닫은 뒤 또 내가 좋아하는 이 자장면집에 대한 생각이 더 많아졌다.
이 식당도 언제 문을 닫을지 모르겠다.
주인장께서 수제자를 아직 뽑지 않으셨으니...
이 맛을 언제까지 느낄 수 있을지..
식당은 많지만 갈만한 식당은 손에 꼽는다.
사실 모든게 마찬가지인 것 같다.
항상 있는 것 같지만. 모든게 변하고...그 변화의 단계가 급격해질 때....
그 때서야 알 수 있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그 끝을 알기 때문에... 모두 소중하게 생각할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자장면을 먹는다 :)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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