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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Twosum Pietro

[BP/TT] 토요일은 자장면 먹는 날

by bass007 2018. 11. 10.

BP's : 토요일은 자장면 먹는 날. 

그럼 일요일은? 짜파게티 먹는 날.

얼마전에 좋아했던 자장면집이 문을 닫았다.

다른데서는 먹을 수 없는 곳이었는데...

주인장은 어디로 가신 것일까? 

가게는 비어있고.... 소식을 알 수 없다. 

연세가 많으셔서 요리를 하기 벅차해서.. 점심 장사만 하셨는데..

문 닫기 전에 한번 더 들릴 껄... 

사라지니 더 아쉽다. 


그 식당이 문을 닫은 뒤 또 내가 좋아하는 이 자장면집에 대한 생각이 더 많아졌다. 

이 식당도 언제 문을 닫을지 모르겠다. 

주인장께서 수제자를 아직 뽑지 않으셨으니... 

이 맛을 언제까지 느낄 수 있을지..


식당은 많지만 갈만한 식당은 손에 꼽는다. 

사실 모든게 마찬가지인 것 같다. 

항상 있는 것 같지만. 모든게 변하고...그 변화의 단계가 급격해질 때....

그 때서야 알 수 있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그 끝을 알기 때문에... 모두 소중하게 생각할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자장면을 먹는다 :)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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