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내가 젤 싫어하는 김밥나라에서 라면과 김밥을 먹었다. 급하니 어쩔 수 없었다. 상가에서도 음식을 나눠주지만 그걸 먹으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셔틀버스 아침부터 사람이 많다. ㅠ ㅠ 택시타고...
아침부터 몰리는 사람들
자원봉사하시는 분들이 촛농을 제거하고 계셨다.
기다리는 분들을 위해 한겨레신문 배포
조문객들은 눈물바다. 익숙해질만한데....역시나 눈물이 흐른다
자리잡기 쟁탈전...
그늘만 있으면 자리를 잡는다.
나는 이장님댁 백구 옆에 자리 잡았다.
아 그래도 자리가 있으니 좀 낫다.
중간에 보니 민주당 의원들이 오셨다. 김종률변호사도 왔다. 학교 다닐때 민법 강의 해주셨는데. 나를 보시더니 아는 얼굴이라는 식으로 보고 지나가신다. 나를 알아보신걸까? 아니면 어디선가 본 녀석인데 하신걸까?
봉하마을에 하나밖에 없는 매점
매점....안..저기에서 아이스크림 먹는 장면을 봤는데
마을회관
갑자기 한 전 총리께서 오셨다. 내일 행사는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치러질 것이라는....예상대로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사는 빠졌다.
관련 질문 있는 사람들만 따로 식사를 하면서 얘기를 하기로 했다.
참 고생이 많다. ㅠ ㅠ 땡볕에 노트북 LCD 안보인다고 옷 뒤집어 쓰시고 일하시다니
내일 행사 설명...
전 총리 뒤에는 노 전 대통령께서 웃고 계셨다
도토리묵이 명물이라는데...이 심각한 상황에서...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음.
다른 반찬들도 다 맛있다.
내가 좋아하는 제첩국이 나왔다.
식당 곳곳에는 노 전대통령 사진이....
대통령이 얼마나 자랑스러우셨을까.
내가 생각했던 그 장비...콜맨 체어 가지고 온 분이 계시다.
일을 끝내고 주위를 둘러본다
아이는 계속 자란다
전화기 충전
자원봉사분들
정말 고생이 많으셨음.
KNN 경남 방송이라고 함. 이곳에서 TV트니까 이 방송만 나온다
사자바위 위에 사람들
부엉이 바위...
헛...
땡볕에도 모두들 불평하지 않고 질서를 잘 지켜주셨다.
어떻게 해야하나 막막했는데
중간 중간에 자료가 나와 일을 할 수 있었다.
너무 중요한 이슈라 정보도 빨리 많이 나왔고..
조금 자야겠다. 하루종일 땡볕에 돌아댕겼더니 눈이 저절로 감긴다.
얼굴도 좀 탄 것 같다
오늘 0시를 기해 노 전대통령께서 좋아하신 상록수를
봉하마을과 전국 분향소에서 일제히 부르기로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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