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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WU] 쫀드기, 꿀 맛나... / 학교 앞 문방구의 추억

by bass007 2025.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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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s : 어릴 때 학교가 끝나면 정문 앞 문방구에서 존드기를 사먹었다. 

연탄불 위에 구워먹는 쫀드기는 언제나 집으로 가는 길을 막았다. 

요즘 아이들은 급식을 먹기 때문에 군것질을 안하는 것일까? 

가끔 초등학교 앞에 있는 문방구들을 보면 이런 것들은 보이질 않는다. 

아니면 내가 모르는 것일지도. 

아무튼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집에 갔다가 반가운 마음에 쫀드기와 몇 가지를 구입. 

연탄불은 없어서 후라이팬에 구웠는데 꽤 맛있었다. 

이런 건 연탄불에 구워야 제 맛인데... 

원래는 옥수수 쫀드기만 먹으려고 했다가 

함께 구웠다. 

이제 이렇게 단 것을 많이 먹지 못하지만...

가끔은 추억의 맛도 괜찮다. 

 

어릴 때는 학교 앞 문방구에 있는 동전 오락기가 재미있었다. 

그리고 가끔 찾아오는 게임기 판매하는 아저씨....

커다란 007 가방에 휴대용 게임기들을 가지고 와서 판매하거나 교환하는 아저씨.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지만 예전에는 그런 휴대용 게임기가 부의 상징이었다. 

이런 게임기가 예전에는 유행이었다. 지금은 레트로 유행을 따라 새롭게 만들어졌다.

5학년 때인가 같은 반에 게임을 엄청 많이 알고 있는 친구가 있었다. 

나도 게임에 대해서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 친구는 내가 못해본 게임도 모두 해봤고 가끔 학교로 가지고 왔었다. 

당시에 나는 돈킹콩이라는 가장 흔한 게임기가 있었는데...

이걸 어떤 게임기로 바꿀 것인지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 친구에게 어떤 것으로 바꿀지... 오락기 아저씨가 오면 봐달라고 했는데

아저씨가 오실 때면 그 친구는 사라져 버렸다. 

나중에 그 친구와 더 친해져서 그 집으로 놀러 갔는데...

집에는 정말 여러 종류의 휴대용 게임기가 있었다. 

어떻게 이런 게임기가 다 있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 집에 게임기 아저씨의 007 가방이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유주얼 서스펙트의 마지막 장면을 본 것 같은 충격이었다.

나중에 그 친구를 강남역의 한 식당에서 만났는데 

나는 손님으로 갔었고 그 친구는 거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너무 오래간만에 만나서 긴가민가 했는데... 아는 척 하길 원하지 않는 것 같아서 그냥 지나쳤다. 

그래도 그 친구 덕분에 희안한 게임기들 많이 해볼 수 있었는데...

쫀드기를 먹으면서 그 생각이 났다. 

기억이 사라진 줄 알았는데... 쫀드기가 매개체가 되어서... 옛날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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