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오래간만에 서울극장에 방문.
여기 영화는 이제 한정적으로 상영하고, 관광객 대상으로 공연하는 곳으로 바뀌었다.
대한극장도 그렇고, 이제 프랜차이즈 극장과 경쟁이 어려워서 그런지..
공연장으로 바뀌는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왔던 곳이라서 이런 바뀐 모습이 낯설다.
예전 극장들은 이름도 멋있다.
단성사, 스카라, 아세아, 명보, 피카디리..
그런데 이제는
*** 명동점, 수원점, 용산점, 대학로점... 등... 평범한 이름들 뿐..
영화표도 영수증 같은 걸로 주고...
영화표 바로 버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처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돈을 더 내더라도 제대로 된 영화표를 주면 좋을 것 같다.
영화는 보기 쉬워졌는데. 그 감성은 계속 옅어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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