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겨울. 방한용품을 사러 남대문 시장으로...
날씨가 추워서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확실히 줄었다.
하지만, 추운 날씨 덕에 어묵집 앞에는 사람들이 가득.
저마다 어묵 한입 물고 국물을 후후 불어가며 마신다.
조금 늦게 갔더니 가게들은 하나둘씩 문을 닫는다.
예전에는 매장 사진을 찍지 말라고 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사진찍어서 널리 널리 알려달라고 하는 분들도 계신다.
많이 바뀐 것을 느낀다.
원래는 장갑만 사러 왔는데, 치약도 사고, 칫솔도 사고. 보온병도 사고..
아... 장바구니도 사야지...
차가 떨어졌구나... 카모마일 이랑 민트 차도 좀 사고...
커피 서버가 시원찮으니 이것도 바꿔야 겠다...
역시 언제나 예산을 초과하게 만드는 마성의 쇼핑 공간...
그래도 덕분에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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