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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해외여행기

[BP/싱가포르] 소동고사 바쿠테(Xiao Chen Gu Shi) - 클락키(clarke quay)

by bass007 2017. 11. 20.


BP's : 해외에서 음식을 먹어보면, 그게 색다르기는 한데... 한국에 돌아와서 생각나고 그런 맛은 몇 개 안된다. 

음식이라는 것이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맛을 느끼는데 절대적인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다. 


물론, 정말 맛있는 음식이 있기는 하다. 

재료를 잘 활용한...독특한 맛... 


그런 것 중 하나가 바쿠테가 아닐까? 


송파바쿠테가 잘 알려져 있지만, 거인님이 알려주신 곳은 다른 곳이었고..

이전에 송파바쿠테는 가본 적이 있어서 다시 갈 필요는 없었다. (당시에도 큰 인상은 없었다) 


그러다가 클라키에서 포트캐닝파크 쪽으로 올라가는데....'바쿠테' 라고 써진 간판이 보였다.

응? 여기도 바쿠테 전문점이구나...하면서 지나가는데...내부 식당을 살짝 들여다보니.. 뭔가가 끌렸다..


그래서, 여기 가봐야겠다. 하고 들어갔는데..

내 마음에 아주 딱 들었다.

무엇보다 관광객이 적고, 동네 사람들 중심인 손님들...


직원들도 친절했다. 

바쿠테와 국수... 식혜? 같은 음식을 주문했는데..아주 마음에 들었다.


바쿠테를 우리나라 뚝배기 같은 곳에 데워서 주는데... 내려주면서 '이거 뜨거우니 조심해야 해요'라고 직원이 말했다. 

그래서 나는.... '아 예...' 하고... 그 뚝배기를 손으로 바로 잡았다가...(무슨 생각으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뭐 모든 것이 설명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으아아~~~'  -_-; 라고 소리를 질러 버렸다. 

뚝배기?를 내려줬던 직원은 '방금 얘기해줬는데...뭐 이런 바보 같은 놈이 있냐?'라는 표정으로...얼음을 가져다 줬다. 


다행히 타고난 운동신경으로 뚝배기를 잡자마자....바로 손을 뗐기 때문에..화상은 입지 않았다. -_-; 

아무튼 한손으로 얼음찜질을 하면서... 다른 손으로는 바쿠테 국물을 떠 먹었다. (뭔가 좀 우스운 상황이었다. 한손은 얼음에 한손은 뜨거운 국물에..-_-;) 


그런데... 뚝배기에 데인 손이 아프기는 했는데... 이게 너무 맛있었다. 

바쿠테는...돼지갈비탕 이라고 보면 되는데..

마늘과 향신료를 끌여서 만들어서 독특한 향과 맛이 난다. 

하지만, 그윽한 국물맛은...설렁탕, 곰탕과는 또 다른 느낌의 탕이다. 


뼈다귀 해장국인데..돼지갈비 부위를 사용하고, 냄새를 아주 잘 잡은... 

유명한 바쿠테집 몇 군데를 가봤는데...여기가 확실히 맛있었다.

아쉬운 것은.... 잘 익은 깍두기가 없었다는 점... 


지금도 생각나는.... 


상호 : 소동고사((Xiao Chen Gu Shi)

주소 : 3E River Valley Rd, 01-08, 싱가포르 179024

전화 : +65 6336 0939

추천 : ★★★★☆ 강 건너 송파바쿠테보다 이쪽을 추천 

위치 : 

https://www.google.co.kr/search?tbm=lcl&ei=Gb4RWrqENYHD0gSAoK-wCA&q=Xiao+Chen+Gu+Shi&oq=Xiao+Chen+Gu+Shi&gs_l=psy-ab.12..0i19k1l3j0i10i19k1j0i19k1j0i10i19k1j0i10i30i19k1l2.714662.714662.0.715231.1.1.0.0.0.0.144.144.0j1.1.0....0...1.1.64.psy-ab..0.1.143....0.zUK0zQcbYdY#rlfi=hd:;si:17020425869008032863;mv:!1m3!1d273.32148954141485!2d103.8464379!3d1.2907796999999999!2m3!1f0!2f0!3f0!3m2!1i860!2i421!4f13.1



소동고사... 



바쿠테 = 골육차...  


다른 메뉴들도 사진으로 있어서 주문하기 쉽다. 


송파바쿠테의 그 떠들썩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나는 이쪽이 더... 여기 정말 깔끔하다. 바닥이 깨끗한데..계속 닦고 있음. ㅋ 



대표 메뉴는 이렇게... 큼지막하게 나와 있다. 



내부는 이렇다. 자전거를 타고 와서 사가는 사람이 많았음. 



오래됐지만, 깔끔한 바닥.... 



공원 바로 옆이라...자리도 좋다. 



오래됐지만..깔끔한.... 가격도 저렴하다. 



분위기가 아주 마음에 든다. 



가게가 꽤 크다.



메뉴판 바쿠테 = 7달러



싱가포르 식혜 



이거 뜨거우니 조심해~ 라고 이야기 하자 마자. 


OK 하고 내가 저 뚝배기를 잡았다. '으아아아~~~' -_-; 



직원들이 나와서 큰 일이 났는지 보고 있었는데. 


내가 손을 후후 불어가면서....사진 찍고 있으니..


직원들이 '뭐 이런 놈이 있냐?' 하는 표정을 -_-; (표정은 전세계 공통 언어다)



국수도 주문..이건 잔치국수 느낌. 



돼지갈비...냄새 전혀 안난다. 통마늘이 들어가 있음.



반찬은 추가 주문



잘 왔다...라는 생각이.. 



국수는 잔치국수 느낌



고기가 부드럽다. 


아 국물은 더 달라고 하면 주심... 



꼭 물어봐야 한다.. 이거 공짜냐? 물어보니...공짜라고... 



국물 2번 추가 함... 


세상은 넓고 곰탕, 설렁탕 말고도 이렇게 그윽한 국물은 있구나.. 



다음에 클락키와도 또 찾아오고 싶다. 

그 때는 뚝배기 안잡아야지...



너무 열심히 청소하고 있던 직원



정리정돈



깔끔... 



이런 식당을 발견하는 재미 



클락키 반대편은 정말 사람들이 많은데..여기는 한적하다 



포트 캐닝 파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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