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제주 예쁜 캠핑장.
누가 이런 생각을 했을까?
주머니에 넣었다가, 펼치면 이렇게 집이 나오는 그런 것들도 나중에 만들어질까?
겉으로 볼 때는 오름처럼 생긴 블럭이 몇 개 붙어 있는 것 같다.
내부에 들어오면 깔끔하고 재미있는 구조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곡선으로 된 계단도 재미있고.
공기가 좋으니...숨이 깔끔하게 쉬어진다.
예전에 TV에서 '미래에는 물을 사먹을 겁니다' 라는 대사가 코미디 프로에서 나왔는데...
우리는 지금 그런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런데, 그 코미디 프로에서 '나중에는 공기도 사먹겠네요' 라는 대사가 있었다.
서울의 탁해진 공기를 보면, 어쩌면 그렇게 될지도 모르겠다.
일본만 가도 하늘이 확연히 다르다.
그 먼지의 진원지가 확실히 어딘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중국 서부나 아예 동남아시아로 가면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다.
이날도 운이 좋아서...별을 실컷 볼 수 있었다.
어쩌면 당연한 것인데...
파란 하늘과 깨끗한 공기를 포기한 대가로 받는 것들이 정말로 가치가 있는 것일까?
예전에 큰 형님이... 좋은 공기를 마시면 더 예뻐지고, 잘생겨진다고 했었는데.. 그 때는 그게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했다.
그 이유는 숨을 깊게 쉬기 때문에 동공이 더 커져서, 예쁘고 잘생겨질 수 밖에 없다고...
일리 있는 이야기 같기도 하다.
오래간만에 깊은 잠에 빠질 수 있었다.
상호 : 어라운드폴리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2682
전화 : 064-783-6226
추천 : ★★★★☆ 화장실 말고 문이 없다. 거실에서 TV를 보면 모든 방에서 TV소리가..ㅋ
재방 : 조만간
홈페이지 : https://www.aroundfollie.com/
위치 :
어라운드 폴리
마치 블럭을 쌓은 것 같은
내부는 아늑하다.
공간이 너무 재미있다.
오디오 시스템
야마하... 소리가 울려서 충분하다
CD도 마음에 드는 것으로
문만 열면 자연이다
라라랜드로 선택
1층 안쪽에는 또 침실과 화장실이 있다.
제주도에서는 공기청정기는 필요 없을 것 같음.
주방도 깔끔
주방용품도 세심하게 준비한 것을 알 수 있다.
한 일주일 지내고 싶음
식기도 완비
조리도 가능
식재료만 있으면 바로 조리가 가능하다
직접 먹어도 좋지만, 바베큐 식당이 잘되어서
커피잔
있을 것은 다 있다
화분도
숨겨져 있는 냉장고
삼성전자 세리프 TV가 있다.
메모장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면
2층 방이 등장
여기도 구조가 재미있다.
이런 계단은 기능과 별도로 심리적으로 안정된 느낌이... (하지만 졸린 상태에서 내려갈 때 주의 -_-;)
밖으로 나가면
야외 욕조가 있다.... 비 맞으면서 목욕할 수 있음 :)
풀과 바베큐도 가능
화장실도 독특하다. 문 하나로 두 개의 효과
2층이 아늑했다.
스르륵...
거실
다른 한쪽에는 또 실내 목욕탕이...
판테온 처럼 천장이 뚫려 있다. 여기도 비가 안들어오려나? 라고 생각했는데.
다음날 비올 때 가보니...비 내림...ㅋㅋ
창문 대신..그냥 뚫려 있는 공간
독특하고 재미있다.
작은 노천탕
밤에보면 하늘이 이렇게 보인다.
바로 풀장으로 나갈 수 있다.
벌레들이 많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파리 몇 마리만...
전기 모기채로 처리..
가족들이 놀기 딱 좋은 공간
바베큐
해먹...
모든 소품들이 다 멋지다. 쓰는 것이 아까울 정도
주변이 조용해서 산책하기에도 좋다.
식당과 안내소. 여기서 아침과 바베큐를 먹을 수 있다.
캠핑을 하지 않아도 식당은 이용할 수 있다.
더 넓은 공간에 캠핑 사이트를 놓을 수 있었을 텐데.
공간을 넉넉하게 쓸 수 있도록 했다.
옆집에 사람 있나 체크해보고
안내소 2층에 있는 전망대로 올라갔다.
여기도 아기자가하게 꾸며 놨다.
어라운드 폴리가 한눈에 보인다.
하늘이 참 좋다
이질감 없는... 건물들
바베큐 공간 앞에 있는 의자
에어스트림
특별히 뭘 하지 않고, 시간을 천천히 보내도 재미있다.
작은 캠핑카에서 자면 어떤 느낌일까?
사람들이 구경 엄청 온다. ㅋ
공간을 넓게 만들어 준 것이 마음에 든다.
번쩍 번쩍 에어스트림. 에어스트림의 은색 몸체는 전체가 태양광 판넬이다.
그래서, 1년이고 10년이고 전기를 자급하면서 캠핑을 할 수 있다.
물론 뻥이다. -_-; 그냥 반질반질한 몸체를 보고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하늘을 날면 더 좋고
밤에는 여기서 영화 상영 함
공용 수영강이 큰 것이 있다.
수영장 타워에서 본 캠핑장
안내소와 식당도 규모가 꽤 크다.
3개 블럭 합체한
밤이 오니 더 예쁘다
뭔가 많이 하려고 했는데...어둠과 함께 피로가 몰려 왔다.
지치지 않는 어린이
내 다리 내놔~!!
아이쿠 깜짝이야. ㅠ ㅠ 정말 놀랐음
낮과 밤의 사이...
누군가 세상의 음량을 최저로 낮춰놓은 것 같다...
가끔 개 짖는 소리... 새 소리... 바람 소리만 들린다.
음악 같은 것을 안 틀어놔서 좋다. 그냥 아무 소리도 없는 이 순간이 좋다.
어둠이 깔리고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다.
바베큐 먹으러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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