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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한밤의 간식 ♩~♪~♬

[맛집/경리단] 맛과 아늑함, 즐거움이 있는 곳....핫토리 치킨 X -> 핫토리 키친 O

by bass007 2009. 3. 21.





딱한번 이름을 듣고 외어버린 창완씨....산울림 노래가 나오는데 자신의 이름이 김창완이라고 함....초등학교때 자신은 부반장, 반장 이름은 구창모였다고...
키친과 치킨은 언제나 헤깔리다..

어학이 딸리는 나는


키친 한마리 먹자...

거기 치킨이 지저분해..=_- 라는 실수를..

이제는 익숙해질 때도 됐는데,




아무튼 경리단 길에 있는 핫토리 '키친'은 매번 사람들이 많아서 ...

영신님도 추천해주시고 언젠자는 한번은 가보고 싶었음

못들어갔는데..

(처음에는 좁은 공간에서 담배 연기가 날 것 같아서 못들어갔는데.. 금연이었다..-_-;)

예약하고...(여기를 갈 때는 필히 예약하고 가시라..)

느긋하게 들어갈 수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나니

들려오는 음악이 예사노래가 아니다.

주방장님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김추자 얘기가 나왔고, 옛날노래만 줄창 듣다가 얘기하다가

웃다가....시간이 가는줄 모르고 앉아있다가 나왔다.

음식은?  말할 필요가 없는 깔끔하고...

독특하고 , 온갖 찬사로도 부족할 만한 곳이었다.

아 그리고 핫토리 키친 윗쪽으로 계속 올라가면 하야트라는 호텔이 있는데.

핫토리 키친 갈 떄는 거기를 이용하면 좋다. 핫토리 키친에 예약을 해놓고

하야트에서 기다리다가 전화오면 내려와서 착석하면 된다.  ㅋㅋ


핫토리 키친유심히 보지 않으면 지나치키 쉬운...작은 곳이다.



이름을 걸고 장사를 한다는 것.....



메뉴판......메뉴판이 심상치 않다...


매일 매일 메뉴가 바뀐다...그날 들여온 재료만 쓰고 다음날은 바뀜...'




아하시 맥주를 시켰다..

퀴즈...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 브랜드는?

아사히? 기린.?


정답은 '토리아에즈'

( 일본사람들이 술집에 들어가면 토리아에즈 비루~(우선 맥주~!) 라고 하는데서

생긴 농담이라고 함.) 주방장님이 얘기해주심...








.내부는 8~10명이 앉을 수 있는 공간...생화다...



타코와사비....어두워서 잘 안나왔는데 너무 맵지 않고 싱싱했다.






섶....우리나라 홍합...아주 크고 내용이 실하다. 일본술을 넣고 삶았다고 하심...

껍질이 엄청 크고 무겁다.

꽃도 생화다..

가만히 있으니 맥주 안주를 주심...




열심히 자신의 노래 리스트를 선곡하시는 주방장님

이 곳은 주방장님의 일터이자 놀이터...





벽에 걸려 있는 다른 메뉴도 본다...






메뉴판 정리 중이심...매일 매일 어떻게 새로운 메뉴를 제공하시는지.

내가 쓸데없는 것을 해서 고생을 사서하고 있어...라고 하신다..


메뉴 뒤에는 유명인들 사인이 가득하다.

문을 연지 얼마 안됐는데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이럴때는 목로주점을 들어야 한다는...30촉 전구가~ '





이 작은 공간에서 흘러간 노래와 흘러간 얘길 엄청했다.




돼지고기...숙주나물 볶음.












상호 : 핫토리 키친..

종목 : 퓨전 일식

주소 :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225-94

경리단에서 하야트쪽으로 쭉 올라가다보면 작은 삼거리와 사거리 지나서 왼쪽에 위치...

가격대 : 1만~3만원대

예약 : 02-792-1975 (설마 사장님 나이?)

예약 필수

한마디 : 남에게 알려주기 아까운 곳...




PS : 한창 떠들고 있는데 4명의 손님이 들어왔다. 자리는 3자리가 남은 상태..

우리 일행이 많아서 한쪽으로 움직여 자리를 만들려고 하자

창완씨가 괜찮다며 들어오시는 손님을 돌려보냈다.

분명히 끼워 앉으면 충분히 앉을 수 있는 터..

괜찮다고 우리는 말했는데..

새로운 손님들이 돌아가자 하는말..

"끼워서 앉으면 손님들이 좁게 앉아야 해서 불편해서 안되여.."

ㅠ.ㅠ 새로운 손님이 오면 자리를 내주게 하거나 끼워 앉게 하는 

대접만 받다가 이런 상황을 겪으니..감동...

사실 이런게 당연한 것인데...그날 핫토리 키친은 열혈팬 5명에  + 입소문 @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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