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본지 좀 오래됐다...할 때마다 한번씩 모이는 무뇌아 모임.
모임 장소는 언제나 신림동 순대타운이다.
모두들 신림동에서 고생할 때 자주 갔던 곳이라..
순대타운에는 여러 집들이 있는데. 어디가 좋은지는 각자 다르다.
여기 대부분이 단골장사이기 때문에, 문을 닫을 때가 아니면 같은 곳을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나는 3층 안쪽에 딸부자집에 가는데. 그 이유는. 중학교 때 처음 간 집이 여기이기 때문이다.
원래는 서울대입구역쪽 봉천중앙시장에 있었다.
이후 신림동으로 와서. 계속 방문 중.
다른데도 몇 번 가보기는 했는데, 그 때는 이 곳이 영업을 안하거나. 그럴 때였다.
자연스럽게 이 곳으로....
처음 1인분에 2500원일 때부터 먹었는데. 이제는 7000원이다. 여전히 저렴하다.
양념을 한 순대볶음이 기본이고, 양념을 하지 않고 찍어먹는 하얀순대는 선택이었는데. 이제는 바뀐 것 같다.
우리는... 둘 다...
오래간만에 먹으니...역시 맛있다.
상호 : 딸부자집
주소 : 서울 관악구 신림동 1640-31
전화 : ?
추천 : 비교할 수가 없음.
재방 : OK
일단 앉으면 식혜와
음료수 서비스
내부는 이렇다.
에어컨 때문에... 이모님이 한쪽에서 만들어 주심
자리를 창가로 옮기셨다. 3층 안쪽 왼쪽창가에 있음.
왼쪽이 하얀순대, 오른쪽이 일반 순대볶음
각자 단골들이 있다. 같은 메뉴를 팔고 있지만. 조금씩 다름
이제는 보기 어려운 브라운관 TV도
하얀순대
이렇게 싸먹는다.
오래간만이야
이모님.... 성격 좋으심... 한결 같으시다.
"왜 이렇게 오래간만에 와. 그동안 순대 한번도 안먹었어?" 반갑게 맞아주심
순대볶음. 이것도 맛있다.
충분히 먹었는데도 계속 먹게 됨..
후발대 도착으로 다시 하얀 순대 주문
다 먹었다.
사실 여기 순대볶음이 너무 맛있다! 라는 것보다. 추억의 식당들이다.
그래서 더 맛있을 수도 있다.
어디가 좋다고 할 수는 없다.
본인이 마음에 드는 곳에 자리 잡고 단골 인연을 만들면 된다.
마음에 드는 곳이 없으면 딸부자집으로...
순대볶음도 우리도 오래됐다.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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