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대부분 카페나 디저트 집은 1층이다. 지나가다가 들려야 하기 때문에.
그런데, 가끔 2층이나 지하에 있는 곳들이 있다.
밀크티집 '밀키웨이'는 지하에 있는데, 가끔 지나면서 궁금했던 곳이다.
이날은 5월 밀크티가 있길래 들어가 봤다.
나는 공차 같은 밀크티집인 줄 알았는데, 완전히 기대와 다른 곳이었다.
티백과 찻잎을 고를 수 있고, 아이스로도 가능하다.
여러 가지 티가 있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도 알려주신다.
당연히 찻잎으로...
주문을 받으면 바로 뒤에 있는 5구 가스렌지로 우유를 데워서 만들어 주신다.
여기 놀라운 것이...영업시간이다.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하루에 딱 3시간만 운영을 하신다.
이렇게 해서 운영이 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주위에 저렴한 카페들이 많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데, 이렇게 3시간 밖에 운영을 안하기 때문에.
아침에는 여기에 몰릴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
아침에 오지 않으면 올 수 없기 때문에..
밀크티 맛은 아주 좋았다.
하긴, 24시간 영업을 하는 곳, 더 길게 영업을 하는 곳... 그리고 이렇게 제한된 시간만 영업을 하는 곳은 다를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제한된 메뉴와 시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은 전략 같다..
그런데도...3시간은 너무 짧다. 점심 장사를 왜 안하시는 것일까? 다른 직업이 있으신건가?
밀크티 맛보다 그 이유가 더 궁금해졌다.
상호 : 밀키웨이 청파점 (이대점도 있다고 함)
전화 : 070-8128-8912
추천 : ★★★★☆
재방 : 다른 밀크티 마시기 위해
안내문만 보면 어떤 가게인지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이름 잘 지었다.
생각보다 더 지하라서 살짝 놀람
안에 들어가보니 꽤 넓은 공간이 있었다.
헉 3시간...
티백과 찻잎...
흠..주인장 성함이 장인은 아니겠지... ㅋㅋ
주문을 하고 둘러본다.
안에 테이블은 없다. 잠깐 앉아서 밀크티를 마실 수 있게 의자가...
라라랜드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주문 이후 바로 조리
내부는 이렇다.
진짜 3시간만 하시냐고 물어보니...내가 마지막 손님이라고 한다. -_-;
밀크티는 아주 맛있었다.
재미있는 가게..
단골 예약...
오늘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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