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왜 이동갈비가 유명한지 몰랐는데. 예전에 주변 군부대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 푸짐하게 내놓는 갈비였다고.
포천 일동면, 이동면 이렇게 있었는데 처음올 연 곳이 이동면에 있었다고 한다.
실제 포천에 가면 갈비집들이 정말 많다.
어디에 가야할지 모를 정도로..
그래서, 어떻게 할까? 하고 찾아보다가. 시크한 현지 주민 분의 추천을 받아서.
옛날향토이동갈비로...
별 기대 안하고 갔는데 만족스러웠다.
꼼꼼한 타잔 형님도 괜찮다고 하실 정도였다...
특이한 것은 여기 주방장이 누구실까? 할 정도로 음식을 깔끔하고 멋스럽게 내놓으신다는 점.
반찬이 많이 나오는 식당에서 우려스러운 재활용도 없다. 식사 끝나면 음식은 바로 한데 모아서 폐기..
갈비를 주문하면 사이드 메뉴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는데, 이게 고민이 될만큼 다양하다.
갈비 맛도 좋고, 반찬도, 깔끔한 상차림도 마음에 들었던 곳.
그리고. 프로 기운이 가득한 이모님의 대응도 좋았다.
----------------------------------
이동갈비이동 갈비 [二東-]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에서 처음 개발된, 갈비와 갈비의 나머지 살을 이쑤시개에 꼽아서 만드는 갈비.
이동 갈비가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게 된 유래는 지역적인 특성에 많은 영향이 작용했다고 본다.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과 이동면 일대는 군부대 밀접 지역으로 주로 군인들이 많이 거주한다. 간혹 장교들의 회식 자리에 갈비를 내놓는다 해도 양이 푸짐해야 하는데 예나 지금이나 갈비라는 것이 흔한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일인분에 한 대라는 적은 양으로는 이 지역에서는 호응을 받지 못한다. 이 때문에 비록 반쪽이지만 열 대를 일인분으로 내놓았던 것이 이동 갈비라는 유명한 음식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포천 이동 갈비촌인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은 군부대 지역이다. 1960년대 초반 이동 갈빗집과 느타리 갈빗집이 문을 연 후 1970년대 초부터 백운 계곡 골짜기 옆에다 평상을 놓고 돈 없는 군인을 상대로 조각 갈비 열 대를 일인분으로 하여 푸짐하게 보이도록 박리다매로 판매한 것이 시초이다. 그러다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과 1988년 서울 올림픽 즈음 국망봉을 등반한 산악회 회원들이 식사를 하러 들렀다가 그 맛이 알려져 전국적으로 널리 퍼지게 되면서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을 중심으로 갈빗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다. 당시 이동 갈비 값은 서울의 갈비 값에 비교해 절반 수준인데다 맛도 독특해 푸짐하고 담백한 이동 갈비의 맛이 오늘까지 이어진 것이다. 포천 이동 갈비의 최고봉은 원조 이동 갈비 김미자 할머니 집이다.
상호 : 옛날향토이동갈비
주소 : 경기 포천시 일동면 화대리 688-2
전화 : 031-536-3263
추천 : ★★★★☆
재방 : OK
옛날향토이동갈비
주차장 넓다
갈비 주문!
기본 상차림
내부는 이렇다.
JTBC 손석희 사장님의 오늘 뉴스 준비 하는 마음.
오늘도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가격은 이렇다.
양은 엄청 많다. 1인 1인분이면 충분할 정도
숯 좋다
같이 나오는 반찬들도 마음에 들었다.
여기서부터 예사롭지 않았음
그러고 살펴보니 곳곳에 신경을 쓴 것이 보인다.
육회
이것도 괜찮네
생선카츠
새우튀김.
이런 멋진 꾸밈으로...같은 튀김이라도 훨씬 맛있게...
새우튀김
맛있음
본편인 갈비도 맛있다.
꾸밈이...
예술이다.
갈비 맛도
-_- b
고추는 무지 맵다
체력 상승
주방장 얼굴이 공개됐는데.
그러면 그렇지...
냉장고를 부탁해와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쉐프들
보다 더 잘생기셨다.... :)
비빔
물
공기밥
된장찌개의 결합!!
냉면과 고기의 결합
두부도 큼지막하게...
살어름 동동 식혜와 디저트...
아주 멋진 식당이 포천에 숨어 있었다.
오늘도 기분이 좋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