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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BP/찰칵] 이태원 2017

by bass007 2017. 4. 16.


BP's : 어느 곳, 어느 사람, 어느 음식이든지 처음 인상이 중요한 것 같다. 

나중에 바뀌어도 여전히 처음 봤던 그 인상, 느낌이 기준이 된다.

이태원은 나름 의미가 있는 곳이다. 대학 때 자주 갔던 곳이니... 그 때와 비교하면 아주 달라진 분위기가 낯설 때도 있다. 


당시에도 이태원은 신기한 곳이기는 했지만, 우범지역 같은 느낌이라 밤에는 사람도 안돌아 다니는 곳이었는데..(미군 헌병들이 항상 돌아다니고 있던)

이제는 유명한 관광코스가 되어서 언제나 사람들이 가득하다. 


너무 빠른 변화 때문에 이전에 알던 가게들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새로운 가게들이 생기고...

가정집이었던 곳이 카페와 음식점으로 바뀌고 있다. 


변화의 속도가 빨라서 이태원 자체도 감당하기 못하는 것 같다. 


외국인들은 여전히 많다. 이전에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많았는데. 관광객들 비중이 높아진 것 같다. 

홍콩 란콰이퐁 같은 역할을 하게 됐다... 


어떻게 보면 이태원은 작은 세계 같다. 한강진에서 녹사평까지 이어지는 곳에 여러 나라가 있다. 

해외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때도 있다. 


해밀턴 호텔 건너편 노점을 지나다가....맨하탄 어느 거리처럼 느껴졌다. 

신발과 구두, 가방을 파는 사람들은 여전히 있다. 하지만, 이 곳도 예전보다는 줄어든....


현지 사람들이 하는 상점도 많아서 돌아다니다보면 여행을 하는 기분이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베트남 거리가 있고, 이슬람 사원쪽으로 올라다가보면 아프리카, 사원을 지나가면 중동이 펼쳐진다. 


마치 세계지도를 신발로 밟고 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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