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MOVIE] 23아이덴티티(Split 2016)이 정말 무서운 이유

BP's : 영화를 보고 좀 실망했다.

식스센스나 언브레이커블을 본 세대는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에 대한 막연한 기대가 있다.

이 사람이 어떻게 사람들을 놀라게 할 것인가? 하는 기대감

23아이덴티티도 그런 생가으로 봤다. 하지만, 언브레이커블 이후에 나온 영화들은 이전 영화들과는 다르다.

대부분 미스터리 스릴러이고, 반전도 있지만, 식스센스만큼 반전은 없다.

다른 감독들이 만들었으면 호평을 받았을텐데.... 이전작들이 워낙 놀라운 작품이었으니..

일단 미스캐스팅...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보다 기존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영화에 몰입하는 것을 방해한다.

제임스 맥어보이 James McAvoy 연기는 훌륭하지만... 엑스맨 박사님처럼 느껴진다.

또, 안야 테일러 조이 Anya Taylor-Joy는 공포영화 모건에서 역할이 너무 강해서... 모건을 본 사람이라면 이 영화에 빠져들 수가 없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무서운 것은...

빌리 밀리건이라는 24개 인격을 가지고 있는 인물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는 것은. 그 외에도 우리가 사는 세상데 다중인격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것..

지하철, 쇼핑센터., 극장 등에서 만날 수 있는 누군가도 또 다른 인격을 가지고 있다는 -_-;

영화는 별로 안무서운데..영화를 보고 현실이 더 무서워졌다.

내가 케빈처럼 보이니? -_-;

윌리엄 스탠리 밀리건(William Stanley Milligan, 빌리 밀리건/Billy Milligan, 1955년 2월 14일 ~ 2014년 12월 12일)은 미국의 영화 감독이다. 1977년 수 차례의 강간 및 무장강도 사건으로 체포되었고, 1978년에 해리성 정체 장애(다중인격) 정신질환자로 밝혀져 무죄를 선고받는다. 이후 1991년 그는 영화 감독이 되었다. 위키피디아

https://ko.wikipedia.org/wiki/%EB%B9%8C%EB%A6%AC_%EB%B0%80%EB%A6%AC%EA%B1%B4

추천 : ★★★☆☆ 영화가 너무 길다.

imdb : 7.4/10

http://www.imdb.com/title/tt4972582/

다음영화 6.6/10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05218

네이버영화 : 7.91/10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44927

줄거리 :

23개의 인격을 가진 남자 ‘케빈’(제임스 맥어보이). 그는 언제 누가 등장할지 모르는 인격들 사이를 오가며 유일하게 자신을 이해하는 ‘플레처’ 박사(베티 버클리)에게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 놓는다. 어느 날, ‘케빈’은 지금까지 등장한 적 없는 24번째 인격의 지시로 3명의 소녀들을 납치하고 오래도록 계획했던 비밀스러운 일을 꾸민다. 소녀들이 그에게서 도망치려 할수록 ‘케빈’의 인격들은 점차 폭주하기 시작하는데… 그 안의 수 많은 인격 중 누가, 누구를 위해 움직이는가

원작은 빌리 밀리건 : 스물네 개의 인격을 가진 사나이

빌리 밀리건은 1977년 납치와 강간 혐의로 기소됐다가 다중인격장애와 정신이상으로 무죄 혐의를 받았던 전설적인 인물이다. 어렸을 때 양부로부터 성적 학대에 시달린 그는 고통스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양부를 죽이는 게 삶의 목표인 에이프릴, 육체파 행동주의자 레이건, 마약에 찌든 절도범 케빈, 영국 신사 아서, 사기꾼 앨런, 애정에 굶주린 레즈비언 에이들라나, 3세의 영국 소녀 크리스틴, 예술가 타미, 뉴욕 출신의 폭력배 필립 등 다양한 연령대와 성을 가진 24개의 인격으로 분열되었다. 이 24개의 인격들은 밀리건이 처한 상황에 따라 교대로 등장하여 자신의 특기를 발휘함으로써 생존을 유지한다.

코넬리아 윌버 등 저명한 전문가들의 다중인격 진단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은 물론 대부분의 언론매체와 법원, 병원에서는 밀리건을 호의적으로 보지 않았다. 고통과 고독 속에 살아온 그의 22년 세월에 동정을 표하는 이는 그리 많지 않았다. 그저 언제 어떤 흉악한 범죄를 저지를지 모르니 사회로부터 철저히 격리시켜야 한다고 주장할 뿐이었다. 작가는 이 책에서 일체의 감정적 개입을 금한 채, 담담하게 사실관계를 재구성하는 데 주력한다. 감상주의를 배제한 채 철저하게 객관화하여 보여주려는 작가의 노력이‘true real story’의 진경을 보여주고 그래서 소설보다 더한 재미와 짙은 감동을 선사하는 매력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