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캐밀리

[BP/캐밀리] 남원 - 새집 추어탕

by bass007 2017. 3. 20.


BP's : 남원에 오면 특이한 것이. 여기 추어탕집이 엄청 많다. 그리고 추어탕 골목이 있어서, 큼지막한 추어탕집이 군데 군데..

어디를 갈까? 하다가. 까다로운 캐밀리의 선택을 받은 곳....새집 추어탕.

식당이 아니라 웬만한 중소기업 수준의 추어탕집.. 


남원에 추어탕집이 많은 것은 섬진강 지류가 남원 곳곳으로 흐르고, 이 지류가 만드는 풍부한 퇴적층이 미꾸라지와 민물고기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서 추어탕이 유명해졌다고. 그리고 추어탕에 넣어 먹는 향신료인 젠피가 가까운 지리산에서 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추어탕은 용금옥을 최고로 치는 분들이 있는데. 용금옥은 청진옥하고 비슷한 것 같다. 

오래된 단골들에게 최고의 찬사를 받는 곳이지만. 나같은 평범한 미각을 가진 사람에게는 맛있는 식당 보다는 역사가 깊은 식당..


아무튼 추어탕이라는 음식 자체를 즐기지는 않지만., 그래도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전격 방문. 


추어탕은 한그릇에 9000원. 그리고 미꾸라지 튀김. 도토리묵 등이 있음. 


어릴 때...집에 큰 어항이 있었는데. 거기에 금붕어와 함께 미꾸라지 한마리를 키웠다. 

아주 오랫동안 살았는데. 그래서인지....추어탕 먹을 때면 그 미꾸라지가 생각나는 -_-; 


몸통째로 나오는 추어탕도 있는데, 여기는 갈아서 만든 추어탕..

인식하지 않고 먹으면 시레기 된장국 같은..


젠피를 넣어서 먹는데.. 확실히. 기가 보충되는 느낌...ㅋㅋ

추어탕은 여지껏 복날 전에 그냥 어쩔 수 없이 먹는 음식이었는데.. 


이런 추어탕이라면 가끔 한번씩 먹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는 아니고 1년에 1~2번 정도) 

이건 역시 아저씨 취향의 음식이다! 라고 생각했는데...(이미 아저씨지만 -_-;)  


옆에서 미꾸라지튀김을 콱콱 씹어먹는 쩌장성 어린이를 보고 존경심이... 


"남은 미꾸라지 제가 먹어도 되요?" 얘의까지 갖춘, 무엇이든 잘먹는 어린이가 예쁘다. :) 언제나 복덩어리인 쩌장성 어린이.. 


P.S 유명하기는 새집 추어탕이 가장 유명한 것 같다. 하지만, 옆에 남원추어탕, 현식당, 고향마루라는 식당도 있다. 

그런데 작은 크기 동네 사람들이 자주가는 부산집 같은 곳도 있다고 ... 


상호 : 새집추어탕

주소 : 전북 남원시 천거동 160-206

전화 :

추천 : 

재방 : 남원에 가면 새집 추어탕 옆에 유명한 추어탕집들이 있다. 한군데씩 다가보고 싶음. 

위치 : https://www.google.co.kr/maps/place/%EC%A0%84%EB%9D%BC%EB%B6%81%EB%8F%84+%EB%82%A8%EC%9B%90%EC%8B%9C+%EC%B2%9C%EA%B1%B0%EB%8F%99+160-206/@35.4002818,127.3731049,17z/data=!3m1!4b1!4m5!3m4!1s0x356e292ed0480369:0xfbe99d5eee701910!8m2!3d35.4002818!4d127.3752936


 


건물 하나...남원은 추어탕집 크기가 스펙타클하다 



메뉴는 이렇다. 정식이...



내부는 이렇다. 



도토리묵 



튀김 



추어탕 



양이 많다. 



진한 우거지국 같은



묵이 맛있었음. 



기본찬 



추가반찬...



어흐... 역시 진국이야. 추어탕은 남원이지...



역시 한국사람은 한식이지... 

두 그릇도 먹을 수 있겠어.. 

너무 잘먹는 장성이..언제나 보고 있으면 대견하다는 생각이.. 



사람들이 많이와서 그런지 위에 테이블 종이가 여러 개... 깔끔.. 



남원과 새집 추어탕의 역사. 


미꾸리와 미꾸라지가 다른 것이라니,....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