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MOVIE] 영웅본색 0 라고 봐야할 영웅본색 3( 英雄本色3 A Better Tomorrow III: Love and Death in Saigo 1989)

BP's : 영웅본색 프리퀄인 영웅본색3. 영웅본색 주윤발(마크) 청년시절을 담고 있다.

영웅본색3(英雄本色3)이기 때문에 2에서 이어지는 내용으로 생각되지만. 사실은 그 앞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3가 아닌 0로 했으면 더 편했을 것.

제목을 보면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는데, A Better Tomorrow III: Love and Death in Saigo. 국내는 그냥 영웅본색3로 나왔고, 영웅본색2와 비슷한 느낌 포스터를 사용했다.

영웅본색 3는 영웅본색에 등장하는 두 주인공 주윤발(마크)의 청년 시절 이야기고. 첩혈가두는 적룡(송자호)의 청년 시절 이야기인데 원래는 서극과 오우삼이 두 편을 만들기로 했는데 틀어져서 따로따로 만들게 된다.

영웅본색3는 원래 오우삼 감독이었는데 서극으로 바뀌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그리고 이야기의 개연성도 떨어진다.

당연히 영웅본색2에 열광했던 나는 당시 중앙극장에서 이 3를 보고 허탈했던 기억이 있다.

왜 베트남이 나오는 것인지. 적룡과 석천은 왜 등장하지 않는지. 당시에는 영화정보를 영화집지 로드쇼나 신문에서 조금씩 확인해야했기 때문에 왜 이런 영화가 됐는지 알 수 없었다. 매염방은 왜 나오는지도.

다시 본 영웅본색3는 순서를 바꿔서 생각하니 이전보다 훨씬 이해가 잘 됐다.

그리고 그 때 안보였던 매염방도 새롭게 보이고. 40살에 요절한 그녀가 안타까웠다.

예전 홍콩배우들을 보면 오래전에 알았던 사람처럼 친숙한 느낌이다. 새로운 영화가 나올 때마다 열광하면서 봤다.

이야기는 안되고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고. 편집은 엉성하지만 뭐 그런 맛에 보는 것이 홍콩영화였으니.

아직 영웅본색을 보지 않았다면 3-1-2 순으로 보는 것이 좋고. 첩혈가두까지 포함하면 첩혈가두 - 3 - 1 - 2로 보는 것이 좋다.왓챠플레이로 예전에 봤던 영화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비디오 테이프로 빌려봤던 작품들. 그 때 안보였던 것들이 보이기도 하고.

- 주윤발 역할을 매염방이 함.

- 양가휘 아버지는. 이소룡과 1:1로 싸웠던 분. 영화 보는 내내 손톱칼 나올 까봐 조마조마...

- 정말 다시봐도 스토리는 좀 억지스러운...

줄거리

영웅본색 3(英雄本色3-夕陽之歌)(A Better Tomorrow 3: Love & Death in Saigon)는 서극이 감독한 홍콩 영화 작품으로, 영웅본색 시리즈 중에서 3번째이자 최종작이다. 영웅본색 2 이후의 이야기가 아닌 영웅본색의 배경으로부터 12년 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삼촌을 홍콩으로 데려가기 위해 온 마크(주윤발)와 아민(양가휘)는 미모의 여인 주영걸(매염방)을 우연히 마주치고 도움을 받게 된다. 이후 셋은 미묘한 삼각관계에 빠지게 되고, 그때 주영걸의 과거 연인이자 검은 손인 하장청이 나타나 서로를 오해하게 되는데...애절한 사랑 그리고 뜨거운 의리, 영웅이 된 세 남녀의 숨겨진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