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테러를 막기 위해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하며 활약하는 특수요원을 그린 미국 드라마 '24'는 식음을 전폐하고 빠지게 해준 작품이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8개 시즌으로 만들어진 대단한 드라마다.
하루를 24시간으로 쪼개서 24편으로 만들었다는 것도 특이했다. (주인공들은 잠을 안자는...)
돌이켜보면 24는 액션이기는 하지만 주말 멜로 드라마 같은 요소가 있다. 주인공과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당이 아닌,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해서 일을 크게 키우는 내부자들이 속을 태우게 만드는....
아무튼 키퍼 서덜랜드는 24 때문에 배우로서 입지를 더 키울 수 있게 됐고, 이제 지정생존자(Designated Survivor)라는 드라마에서 대통령역을 하고 있다. (이야기가 연결되는 것은 아닐까?)
사실 24는 시즌 5 이후부터 예전 긴장감이 떨어졌고, 너무한다 싶을 정도로 이야기가 꼬이면서 막을 내렸다.
그런데, 폭스에서는 새로운 주인공을 등장시켜 다시 CTU(Counter Terrorist Unit.)를 부활시켰다.
주인공은 코리 호킨스(Corey Hawkins)로, 극중에서 테러 사건에 휘말린 전역병사로 나와 CTU와 함께 테러집단과 대결한다.
시즌1이라는 것을 보니 잘되면 후속 시즌도 만들려는 것 같다. 이전 24에서 등장했던 인물들도 출연한다.
예고편을 보면 수감돼 있던 토니 알메이다가 도와주는 역할로 나오는 것 같다.
24 명성을 이어갈지, 아니면 전격Z작전 같이 전작에 누를 끼칠지는 두고 봐야할 것 같은데, 일단 주인공이 너무 어린 것 아닌가 생각된다.
잭바우어가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할 때는 '베테랑'이니 저 정도는 뭐...하고 넘어가는 일이 많았는데...
그런 눈감아줌을 주기에는 좀 어색한.....그럴려면 대테러 신동이라는 설정이어야하는데.... 그러면 24 분위기가 아닌 분노의 질주 스타일이 아닐까?
그리고 24 = 잭바우어 이미지가 너무 커서, 잭바우어가 후광효과가 아닌 그림자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imdb : 24: Legacy
http://www.imdb.com/title/tt5345490/
2017년 2월 5일 방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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